우울 불안강박

트라우마 극복방법(feat: 너무 뻔한 심리치료)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3. 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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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방법(feat: 너무뻔한 심리치료)



https://kyk9812048.tistory.com/84


1부 내용을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수면위로 올라오는 폐기물이라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일 내 마음의 바다속에서는 물고기들이 죽어서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러다가 다 죽어서 피바다가 되는 것이아닌가?

그렇다고 내가 어찌할 방법이 없는데..

" 나보고 도대체 어쩌라고? "

" 나도 바다속으로 들어가서 폐기물을 치우고 싶어요."

" 막상 잠수하면 1분만에 숨막혀 죽을텐데..."

" 바다속은 추워서 얼어 죽어요."

" 나 혼자서는 갈수가 없어요."

" 바닷물이 다 빠져야 내려갈수 있단 말이에요."

" 제가 돈을 드릴테니 당신이 꺼내주세요."

" 신이시여! 제발 저를 구원해주세요."

" 바다로 내려갔다가 못 돌아오면 어쩌죠?"

" 바다로 내려갈때 상어가 나타나면요?"




당신인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알면서도

바다속의 폐기물을 방치한채 살아왔다.

당신에게 있어서 그것은 극도의 공포이다.

깊은 산에서 귀신을 마주한것처럼...

어두운 골목길에서 칼든 강도를 마주한것처럼...

이 극한의 공포를 경험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혹자는 너무 쉽게 말을 한다. 

" 그냥 내려가 "

" 그게 뭐가 무섭다고 그래"

" 어차피 죽는데 목숨 걸고 도전해봐 "




그런데 트라우마는 그대의 두손과 두발을 굳게 만든다.

영혼마저 큰 쇠사실로 묶여 버린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바늘을 찾는것처럼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래서 당신은 지난 몇년동안 아니 일평생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갈팡질팡했다.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어린 코끼리의 발목에 줄을 묶어 놓았다. 

어린 코끼리를 줄의 길이만큼 빙빙 돈다. 

시간이 한참 지나 대형 코끼리가 되었다. 

그런데도 대형코끼리는 작은 줄을 벗어나지 못한다.

당신은 불가능이라는 무기력에 빠진 것이다.

코끼리는 작은 힘만 써도 줄을 끊어버릴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르고 있다. 

별일 아니라는 것을...

그토록 원하던 자유가 지금 가능하다는 것을...




당신도 그러하다. 

매일 죽어가는 물고기를 살려주지 못하고

심해의 폐기물을 처리하지 못하고

당신은 여전히 허우적거리고 있다. 

바다에 빠진채 살기 위해서 그저 발버둥을 치고 있다.

그 발버둥을 멈추면 죽을 것 같기에 

그대는 밤낮 가리지 않고 물장구만 치고 있다. 

" 살려주세요. 저 바다에 빠져 죽을것 같아요."
이 긴박한 순간 얼마나 괴로울까?

지나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주변에 잡을만한 지푸라기도 없다. 

나는 수영을 전혀 할줄 모르는 겁쟁이다. 

서서히 몸이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따끔 숨이 차고 물을 먹는다.

곧 정신이 잃을 것 같으며 서서히 혼미해진다.

더이상 저항할 힘이 없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내 인생은 왜 이리 꼬인거야?

이제 죽는건가?

그냥 차라리 죽자. 

의미 없다. 

대부분 심리치료는 이런 과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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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극복방법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나는 말도 안되는 한가지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너무나도 뻔할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는 산소호흡기가 될지도 모른다. 



바다속으로 빠져가는 그대를 아직도 마주하고 있는가?

죽음의 늪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당신은 마음의 바다속에 머물러 있는 폐기물(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한가지 놓친 사실이 있다.

당신이 이 바다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당신은 그 바다를 마음껏 여행할수 있는

물고기라는 사실을..

당신은 그 바다속에서 마음껏 호흡할수 있다. 

숨을 쉬지 않아도 그곳에서는 생존할수 있다. 

당신은 평생 그 안에서 잘 살아왔다. 

그곳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그곳은 당신의 집이며 당신의 고향이며 당신이다.

더이상 허우적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그냥 몸의 힘을 쭉 빼면 된다. 

그러면 알아서 깊은 바다속으로 내려갈 것이다. 

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폐기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자. 

그 바다속에는 바다속의 우주괴물인 크라켄이 

살고 있지 않다. 

당신이 살아온 소소한 삶의 잔해들이 있을 뿐이다. 

모든 것들이 존재한다. 

기쁨 슬픔 분노 행복 두려움 공포 실패 성공 희망...




그 안에 넓은 바다를 오염시키는 폐기물이라는

거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할 뿐이다. 

물론 넓은 바다에 비하면 그 폐기물은

아무것도 아니다. 

바다속의 물고기 100마리만 불러와도

충분히 치울수 있는 무게이다.

전혀 어렵지 않다. 

그동안 겁을 잔뜩 먹었을 뿐이다. 

당신은 이제 바다속에 머무른 트라우마를 마주할수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알수 있다. 

실체를 보고 듣고 느낄수가 있다. 

비로소 그것이 과거에 치우지 못한

잔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 물고기가 하나둘 죽어갔는지

바다에서 악취가 났는지

바다속에서 괴성이 들렸는지

이제는 알게 되었다.



트라우마 극복방법

나는 당신에게 100일을 시간을 제안한다. 

매일 그 폐기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자. 

당신이 할수 있는 모든 건강한 방법을 동원해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잔해를 꺼내오자. 

그리고 그것을 꺼내서 허공속에 보내주자. 

그리고 다음날 또 내려가자. 

전복을 따기 위해서 매일 심해로 내려가는 해녀처럼...

바다속의 폐기물(트라우마)가 당신을 괴롭히지 않는다. 

그 폐기물이 있기 때문에 당신이 괴로운 것이다. 

그 곳은 당신의 마음의 뿌리이다.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지켜야할 보금자리이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큰 상처와 고통을 주었다. 

당신의 안방에 남들이 싼 똥을 그대로 둘 것인가?

당신 스스로 당신을 미워하고 학대했다.

당신의 안방에 당신은 매일 똥을 싸야 하는가?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고통은 당신의 몫이다.




당신의 두려움이 만든 환상이다.

그것이 한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처럼 만들었다. 

아니다. 

당신은 그 바다의 주인이며 

당신이 마음껏 뛰어 놀수 있는 마음의 바다인 것이다. 

당신은 그곳에서 자유로운 물고기이다.

그 사실을 깨닫는순간 당신은 바다끝까지 내려갈수 있다. 

바다속에 쌓인 비닐봉지, 병, 플라스틱등

온갖 폐기물을 매일 꺼내올수 있다. 

당신의 마음의 바다는 매일 정화될 것이다. 

어느덧 냄새도 나지 않을 것이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수영하고 놀 것이다. 

이상한 괴성이 아닌 즐거움의 탄성이 들릴 것이다.

검은 바다색깔이 서서히 푸른색으로 변할 것이다.

상상만 해도 재미있지 않을까?

이제는 불가능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순간이 되었다.

나는 그것을 100% 확신한다. 

당신은 그안에서 숨이 막혀 죽거나

얼어 죽거나 어둠속에 갇혀서 죽지 않는다. 

그곳은 어릴때부터 당신의 놀이터였다.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었기에 

100일정도만 매일 깨끗하게 청소해주면 된다. 

그 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닌가?

돈도 안들고 그렇게 괴롭지도 않고

엄청나게 인내를 해야 하지도 않고

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오랫동안 방치했던 미안한 마음과

이제라도 치울수 있는 기쁜마음이면 족하다.



이 과정이 한 개인에게 있어서 가장 안전한 

심리치료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트라우마 극복방법의 시작인 셈이다. 


글쓴이 :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