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폭력적인 아빠의 학대와 트라우마 치료과정(최면치료 전문가 김영국)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6.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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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인 아빠의 학대와 트라우마 치료과정(최면치료 전문가 김영국)




나는 아빠의 사랑을 모른다.
사랑받은 기억은 7살때 날 위해
대나무 스키를 만들어 주신것이다.

이걸 제외하면 항상 술드시고
도박하고 욕하고 때리는등
공포 그 자체였다. 매일 지옥의 반복.
지금은 흐릿하지만 아빤 식칼을 들고
나는 떨며 무릎꿇고 있을때
영혼이 털릴정도의 극한 공포 트라우마였다.
폭력적인 아빠로인해 내 삶은 ㅠㅠ

이때 정신줄 놓으려고 했는데
무의식에서 뭔가가 툭 올라오더니
정신을 차리게 해줬다. ㅎㅎ
그땐 야속했지만 지금은 고맙다.
지금보면 무의식(본성)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자고 내손을 잡아준것 같다.
지금의 최면치유 전문가가 될수 있도록.




눈앞의 고통을 생생하게 경험한다는건
어린 내게 가혹한 벌이였다.
트라우마가 뼈속까지 박힐정도로
숨이 막히고 심장이 얼어붙고
손발이 굳고 영혼은 갈길을 잃었다.

형 누나가 함께 있을땐 견딜만 했는데
다 취업해서 떠나고 막내인 혼자
엄마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 왔다.
막내인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눈앞이 캄캄했다.
하느님이 날 죽여줬으면 할 정도였다.

가장 예민한 사춘기 시절인 고등학교
3년내내 아빠는 칼이 아닌
가스통 벨브를 열고 라이터를 켜기 시작했다.
집을 폭발해버리겠다며..

다 같이 죽자면서 매일 협박했다.
운동선수인 나는 힘으로 제압할수 있지만
그래도 아빠라서 참고 또 참았다.
나를 발로차도 저항하지 않았다.
차마. 내가 여기서 터지면 끝이니까.
차마 나까지 폭력적인 패륜 아들은
되고 싶지 않았다.




난 아빠를 원망하며 죽이고 싶어했다.
아빠로 인해 엄마를 빼앗겼으며
엄만 내게 줄수 있는 사랑이 그저
날 버리지 않고 억척스럽게 돈 버는것이다.
난 애정결핍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자살충동 강박증 틱장애 adhd증상
모든 마음장애를 겪을정도로 심각했다.


그렇지만 아빠도 정상은 아니다.
최면치료 전문가 관점에서 아빠의
무의식 심리를 분석하면 조현병
정신분열증 수준이라 말할수 있다.

아빠는 당신의 두려움에 점령당한
마음이 병든 사람이다.
엄만 날 사랑할 여유 조차 없는
삶에 찌들어 버린 사람이다.




아빠는 홀어머니(나의 친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하며 자랐다.
당신을 지켜줄 아빠가 없었다.

엄마는 홀아버지(나의 외할아버지)에게
버림받다시피 고아처럼 자랐다.
당신을 지켜줄 엄마가 없었다.
나의 부모님도 과거의 부모님에게
학대와 상처받은 트라우마 피해자였다.

나는 그 분들의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
감히 그 고통을 상상조차 할수 없다.
내가 이분들의 삶을 대신 살았다면
나는 고고학 학처럼 좋은 부모가 될까?

그분들이 내게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해서
지금의 내 삶이 달라질게 없다.
내 관점에서 보면 그분들은 나와 가장
깊게 인연지어진 고마운 조연이다.
좋은부모 나쁜부모 개념은 거추장스럽다.

해피엔딩만이 좋은 영화가 아니다.
영화속에 갇히지 말고 벗어나야한다.
내가 경험해야 할 업보가 있다면
이또한 내게 필요(선택)한 길이다.




<난 잘못 태어난 게 아닌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구나>

나의 이 길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수만번 분노와 억울함을 파헤치다보니
남는건 내가 이렇게 살아왔다는
흔적뿐이다. 옛 집엔 도로가 생기고
아빠가 무서워 도망간 뒷산은
공공 도서관이 되었다.

내 안의 어린꼬마는 공터에 앉아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논다.
이제 꿈에서 깨어난다.


<지독할 정도로 무서운 꿈을 꿨구나>
<꿈이라하기엔 너무 생생하단 말이야>
<암튼 꿈이니까 다행이겠지?>

최면치료를 통한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과정
한국최면치유연구소장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