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갈만한곳 - 천년고찰 보광사 가는길
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파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사찰은 천년고찰 보광사입니다. 부모님이 불자시라면 꼭 한번 모시고 갈만한 절입니다. 파주에서 두번째로 높은산인 고령산 숲속길을 산책하듯 걸을수도 있으며 의자에 앉아서 가족들과 편히 쉴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자녀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족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 힐링여행지입니다.
제가 사는 은평구에서도 차를 타고 30분정도 근거리에 있으며 일산 포천 김포 포천에서도 쉽게 오갈수 있는 거리입니다. 파주에는 제3 땅꿀, 맛고을 음식문화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벽초지 수목원, 마장호수, 도라전망대, 임진각등 갈만한곳이 많습니다. 곳곳에 맛집들이 많으며 서울근교에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광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립시기는 894년(진성여왕)이며 소재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 13이며 통일신라의 승려 도선이 왕명으로 창건한 사찰입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인 봉선사의 말사이며 대웅전 안에는 1215년에 만든 목조비로자나삼존불과 문수 보현보살상이 봉인되어 있고 나한전에는 1863년에 조성한 삼세불과 나반존자 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으며 쌍세전에는 1863년 조성한 지장보살상과 시왕상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영조의 친필 편액과 김정희의 친필 편액, 1도 1좌가 있을 정도로 문화적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큰 절입니다.
주차장은 이곳입니다. 사찰 들어오기전에 무료 주차할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지만 그곳에서는 10분이상 오르막길을 걸어올라와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아이들이 올라오기엔 힘들수 있으니 사찰내부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주차공간은 충분히 넓습니다.
보광사의 대웅전입니다. 초록이 꽃들이 화분에 많이 담겨져 있네요. 초록이만 봐도 눈이 시원해지는것 같습니다. 고령산이 대웅전을 감싸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조금씩 선선해져서 가을여행하기에 참 좋습니다.
대웅전 맞은편에 종무소 건물이 있습니다. 천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 처마에 앉아서 쉴수가 있습니다.
관음전과 응진전 법당입니다.
수령이 300년이 넘은 향나무 고목입니다. 조선시대 영조대왕께서 어실각을 조성할때 함께 심은 나무이며 멀리 한양에 있는 자기를 대신하여 어머니를 지켜주기를 바랬던 마음으로 어실각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망토를 두른 장군의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100년도 못사는데 우린 왜 이리 집착하며 사는걸까?
대웅전 법당에는 지장시왕도를 포함한 여러 유형문화재가 있으니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천년의 세월은 긴 시간이죠? 우리 인간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100년도 못사는데 말입니다. 죽으면 모든게 끝인데 우리는 왜 이토록 집착하고 욕심부리며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적당히 만족하며 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예전에는 밥이 없어서 굶어죽었다면 요즘엔 영양과다로 각종 성인병에 걸려서 일찍 생을 마감합니다.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것에 만족하고 적은 음식을 먹으면서 살아야겠습니다. 지나치는건 부족한만 못하는것 같아요.
자신감은 좋지만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석탑앞에서 기도하는 신도의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아름답습니다. 꼭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이 자신의 고개를 숙이며 삶을 반성하는 정신자체가 숭고합니다. 교회나 성당에서 하나님 예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모습도 참 경건합니다. 인간이 자신이 위대한 신인양 교만해질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겸손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야 성장할수 있습니다. 남과 더불어 살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행복입니다.
석탑 위로 올라가면 산신각이 나타납니다. 바로 고령산이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여기 숲속길은 남녀 데이트 장소로도 참 좋습니다.
보광사 동종 :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보물입니다. 17세기 동종 중에서도 최고의 수작으로 손꼽히며 역사적 학술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약수터 물이 깨끗해서 음용이 가능합니다. 주차하시고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각전. 고인의 위패를 모시는 법당입니다. 납골당이 유명한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파주 보광사 납골당 비용>이라는 연관 키워드가 많네요. 검색해서 알아보니 목함안치단은 350~550만원이며, 유리안치단은 550~650만원입니다. 비용이 만만치는 않네요. 고인을 모시는 위치나 높이에 따라서 분양 금액은 상이하다고 합니다. 궁금한 분은 보담 메모리얼 파크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영각전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맨꼭대기에 석불전이 있습니다. 엄창나게 규모가 큰 부처님 석상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릎꿇고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고 있네요.
석불전에서 바라본 보광사 사찰 경내입니다. 천년고찰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장소입니다.
석불전 옆으로 가면 등산로가 있습니다. 전나무 쉼터도 있구요. 다음에 시간이 되면 도솔암을 꼭 가보고 싶네요.
너무나도 좋은 힐링공간입니다. 산책길과 더불어 앉아서 쉴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멍때리면 근심이 사라질것 같습니다. 역시 산에서 나오는 힐링에너지 피톤치가 마구 뿜어저 나오는것 같습니다. 초록이들은 인간에게 큰 치유를 주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힘들고 외롭고 괴로울때 산을 찾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가장 큰 위로가 되죠. 엄마와 같아요.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가 봅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사찰을 다녀갔습니다.
사찰 경내가 엄청 넓습니다. 무려 천천히 둘러 보시려면 30여분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주차장 옆에는 봉향각 찻집 커피숍이 있습니다. 저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ㅎㅎ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가신다면 오미자차를 꼭 드셔보세요. 직접 재배를 해서 맛이 좋다고 합니다. 커피는 그냥 시원한 맛으로 먹었습니다. 테이블 파라솔 의자에 앉아서 쉬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찻집 밑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쾌적합니다.
파주는 관광지의 고장이라서 가볼만한곳들이 참 많습니다. 천년고찰 보광사도 가는길에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곳은 템플스테이 하면서 하루정도 머물다 가는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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