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조울증 치료위한 환자가족 유의사항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3.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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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치료위한 환자가족 유의사항 

 

 

 

 

조증은 갑자기 기분이 업된 상태이며

울증은 기분이 다운된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사람은 항상 감정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조울증은 단순한 감정기복을 넘어서

감정의 극단을 말하는 '양극성 장애'이다. 

쉽게 말해 하루는 45도의 사막에서 살고

하루는 영하 20도의 시베리라에서 사는것처럼

적당함이 없는 극단적인 상태를 말한다. 

 

우리 감정은 평온할때 가장 행복하다. 

행복의 주요한 개념은 감정의 동요없음을 말한다. 

불행하다는건 감정이 수시로 왔다 갔다하는 것이며

이 고통이 지속화되면 고통을 겪게 된다. 

사람이 미친다라는 표현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것이며

이는 감정이 요동침을 말한다. 

그래서 조울증에 걸리면 미칠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심지어 미쳐버리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단순한 조증이나 울증보다 조울증은 심각하다. 

자살충동이 다른 심리장애에 비해서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안에 조울증 환자가 있다면 가족들이

세심하게 관찰하고 배려를 해야 한다. 

조울증은 본인의 의지와 전문가를 통한

상담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가족의 대처도 중요하다. 

 

 

 

 

 

그래서 조울증 환자 가족이 알아야할 몇가지 

유의사항을 알아보았다. 

1. 간섭하지 않기

대부분 조울증 환자는 부모나 주변으로부터 

간섭을 받으며 살아왔다. 아니면 착한 아아처럼

길들여져 오면서 자기감정표출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건 2가지 이유이다. 

주변 사람이 너무 오냐오냐 키우다보니

자기 감정대로 막 해도 되는것처럼 이기적으로 변하거나.

주변에서 감정을 들어주지 않고 억압하는 바람에

감정이 올바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조울증은 대부분 있는 그대로 존중, 사랑받지 못하면서

감정을 억압함으로써 자기감정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버린 상태와도 같다. 

그러다보니 감정의 평온함이 깨지면서 극단이 된다. 

마음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쾌락적인 걸 추구하게 되며

그것을 채우거나 끝없이 채울수 없음을 아는 순간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듯 급격히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적당한 조증 상태에 있는데

주변 사람이 무시하고 억압하면서 우울하게 만들어서

이에 대한 반발심이 생기면서 조증이 심해질수도 있겠다. 

 

 

 

과거에는 자녀의 말과 행동을 간섭하고 억압했을때

큰 문제가 없었겠지만 지금 조울증 진단을 받았다면

되도록 간섭하거나 잔소리하거나 억압하면 안된다. 

그러면 급격한 분노와 함께 좌절 혹은 상실감을 겪으면서

죽고 싶은 감정이 폭주하거나 폭력성을 드러낼수 있다. 

가족들의 지나친 통제가 환자를 치료하기보다

상황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인내심으로 기다려야 한다. 

공부하기 싫은 아이에게 잔소리해서 잘되는 경우가 없다. 

하물며 조울증이라는 심각한 마음의 병을 앓는 사람에게

잔소리를 휘발유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다. 

그런데 부모의 지나친 억압과 통제로 인해서 

조울증이 생겼는데 부모가 또 잔소리를 퍼붓는다면

자녀는 미쳐버릴 정도로 감정이 격분할 것이다. 

여기서 터져버리면 치료는 더더욱 어려워진다. 

 

 

 

 

2. 부모도 상담 혹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녀의 조울증이 부모 때문이라고 비난하거나

모든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되겠지만 

대부분의 사례를 보면 부모의 양육태도와 깊에 관련이 있다. 

부모가 평온한 마음으로 자녀를 대했다면

조울증처럼 감정의 격변이 일어날수가 없다. 

누구나 감정이 왔다 갔다 하겠지만 조울증처럼 

마음장애가 된다는 건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1년 2년 10년이상 꾸준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서 발병한다. 

그곳에 가장 관련된 사람이 부모이며 학교 정도가 되겠다. 

설령 외부에서 문제가 있을지라도 부모가 

지혜롭게 대처를 했다면 조울증까지 악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녀의 치료를 위해서 부모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먼저 건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흔들리는 자녀를 굳건하게 지킬수가 있다. 

자녀가 조울증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부모가 두려워하거나 겁을 먹거나 매일 울면서

괴로워한다면 자녀의 불안한 마음은 더욱 심해진다. 

오히려 자녀는 부모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죄의식, 상실감, 분노심, 폭력성이 심해질수도 있다. 

 

 

3. 수면 시간 관리

조울증에 걸리면 하루종일 잠을 안자도 멀쩡할 정도로

수면부족에 시달린다. 

당장 조증상태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수면부족은 합병증이나 심각한 우울증으로 연결된다. 

그래서 적당한 운동 및 스트레스 해소할수 있는

활동을 통해서 수면시간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잠은 모든 치료의 시작이다. 

잠을 못자면 뇌가 올바른 가능을 할수 없으며

충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잠잘때 홀로 놔두지 말고 곁에서 이야기도하고

심리적 안정을 취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조울증이 생기면 밤에도 낮처럼 정신이 멀쩡하다. 

밤낮이 바뀌지 않도록 잘 신경써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함께 산책을 하거나

저녁 시간에 자전거를 타거나 적당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도 감정다스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자살 충동에 대한 감시와 보살핌

아무 환자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일 것이다.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 

경우가 있어서 가족들이 항상 노심초사할 것이다. 

본인이 죽으려고 해서 그렇다라기 보다는

자기도 모르게 귀신에게 홀린듯 그렇게 된다. 

아니면 폭력성이 심해져서 칼과 같은 도구를 들수 있으니

주변에서 항상 감시를 잘 해야 하며

심각하면 구급대원 또는 병원의 힘을 빌려야 한다. 

조울증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통해서 

일시적으로라도 감정을 완화시킬수는 있다. 

그렇지만 최고의 약은 가족의 보살핌이다. 

조울증 증상의 큰 원인은 애정결핍,

보호받지 못한 마음이라서

누군가가 따뜻하게 보살펴준다면 감정이 안정된다. 

 

 

 

 

5. 환자의 말을 무시하지 말고 경청해야 한다. 

사람의 감정이라는건 무시당했을때 돌변한다. 

가족들이 꼭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이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말하기보다는 환자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정신차려, 너 때문에 힘들다, 네가 문제다라는 말을 조심하자. 

너의 생각은 그렇구나. 힘들었겠다. 엄마가 미안해. 

감정이 힘들거나 괴로울때 나한테 말하렴.

누군가가 내 감정을 잘 들어주면 감정은

하늘로 올라가지도 않고 땅으로 꺼지지도 않는다. 

어쩌면 조울증은 단 한사람이라도 내 말을 

진심으로 경청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생긴 문제가 아닐까?

물론 모든 마음의 병이 다 그럴 것이다. 

부모나 주변사람들로부터 있는 그대로 인정을 받았거나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준다면

조울증은 생길수가 없다. 

왜냐면 있는 그대로의 지금 감정을 표현하며 살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가장 큰 고통은 지나친 억압이다. 

하물며 강아지도 방안에 가두면 미치도록 괴로워하는데

인간을 통제하고 억압하면 미쳐버릴것이다. 

 

 

6.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치료도 필요하다. 

의학계에서는 호르몬 변화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 

원인이라고 하지만 심리적인 치유접근도 필요하다. 

약이 감정을 안정화시켜줄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내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건 사실이다. 

마음의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속에 있는걸

다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성처를 치유한다면

속이 편해질 것이다. 

아니면 종교생활을 통해서 마음 다스리는 것도 좋다. 

그런데 이런 조울증이 심한 사람은 종교에서 지나치게

선함을 추구하는등 절제와 억압을 하는건 조심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종교를 통해서 위로를 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벌을 받는다, 문제가 많다, 지옥에 간다, 참아라는등의

부담을 준다면 오히려 악영향을 받게 된다. 

그래서 공감을 잘해줄수 있는 상담사를 만나는게 좋다. 

또한 최면치료가 관점에서 보면 조울증의 원인이 되는

무의식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료한다면

감정이라는 파도가 안정화 될 것이다. 

 

 

7. 누구나 조울증이 있다. 

내가 조울증이 있던 가족중에 조울증으로 힘들어 한다면

자연을 가까이 하기를 권한다. 

자연은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한다. 

우리의 감정처럼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시간날때마다 등산을 하거나 먼 바다를 바라보는등

자연을 벗삼아서 지내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우리가 마음이 힘들때 산과 바다로 가는 이유가 그렇다. 

자연은 자극적이지 않다. 

그런데 이세상은 너무나도 자극적이라서

큰 기쁨과 함께 큰 절망을 줄 정도로 불안정하다. 

지금 당장 내 감정을 다스릴수 없다면

주변 환경을 평안하게 유지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의 감정은 참 소중하다. 

너무 억압을 하면 감정이 썩어버린다.

너무 감정대로 살면 감정이 마약에 취한듯 환각상태가 된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며 살아야 한다. 

내 감정도 그렇고 타인의 감정도 그렇다. 

이것이 사랑이다. 

조울증 환자가 있다면 나를 사랑해달라는

내면의 소리를 잘 이해하길 바란다. 

 

오늘은 조울증 환자 가족들의 유의사항 7가지에

대해서 다뤄보았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구체적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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