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나르시시스트 엄마 아빠 대처법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9.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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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 엄마 아빠 대처법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은 우리 삶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며 평생 봉양해도 부족할 정도로 자식에게는 신과같은 분이시다. 성경, 불경, 유교에서도 부모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효를 행할때 자식의 삶이 풍요로워짐을 공통적으로 말한다. 그렇지만 가끔 부모라 할수 없는, 남보다 못하는, 부모가 자식의 삶을 헤칠 정도로 부족한 이들이 있다. 

 

 

자기밖에 모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라 할수 있는
<나르시시스트> 부모가 있다. 


나는 양극단의 부모와의 인연을 맺었다. 내 아버지는 매일 술드시고 때리고 돈은 벌지 않고 도박하는등 폭군 그 자체였다. 가족을 돌보기보다 오로지 자기의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우리 모두가 희생하기를 강요했다.

 

 

 

심지어 당신이 돌아가시기 몇년전 보험을 해약함으로써 죽어서도 우리들이 그 돈으로 고기사먹는게 싫다고 하실 정도였다. 병적인 나르시즘에 빠진 불쌍한 영혼이다. 지금같으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부모자식간의 인연이 끊어졌을테지만 예전에는 그냥 때리면 맞고 삶에 순응하며 사는게 최선이였다. 갈곳도 없고 그냥 부모라는 이유로 참아야만 했다. 물론 그 덕분내 무의식이 병들어서 삶이 엉망진창 꼬였다. 10년의 수행을 통해 잘 풀어서 오히려 전화위북이 되었지만 ㅎㅎ

 

 

 

내 엄마는 아빠와 달리 오직 자식만 바라보는 희생의 아이콘이였다. 아빠가 아무리 칼을 들고 위협을 해도 도망가거나 피하지 않고 등으로 나를 감싸주었다. 당신의 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며 나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신 나에게 신보다 더 위대하고 감사한 존재였다. 내가 심장병에 걸려 심장이 필요하다면 당장 나에게 주고 하늘로 가실 분이다. 

 

 

나는 극단의 엄마 아빠를 모두 경험했다. 물론 부모도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부족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일수밖에 없다. 성격을 하루아침에 고칠수가 없다. 오늘 말하려는 나르시시스트는 그런 차원이 아니라 자식을 도구나 소유물로 여김으로써 존재 자체를 존중해주지 않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다.

 

자식의 삶을 망가트리거나 자존감을 약하게 만들거나
죄책감, 죄의식, 수치심을 심어주어
자식의 삶은 위태롭게 하는 특징을 보인다. 

 

 

인간관계 사회생활 건강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고 남의 눈치를 보고 할말도 못하는등 사회성이 결여 된다면 살아가는데 큰 장애가 된다. 어린 아들과 딸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하라는대로 할 것이며 나중에 자신이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큰 충격을 받을수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심리적으로 최면(세뇌)에 걸렸는데도 엄마 아빠가 함부로 막대하고 성인이 된 나를 여전히 조종하는데도 피해를 보며 호구 아닌 호구가 되기도 한다. 부모에게 효도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의 삶을 잃어버리고, 자신의 돈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삶이 피폐해진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며 적절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보통의 나르시시스트 부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누가봐도 정말 심할 경우에 나르시즘을 의심해야한다.  판단이 어려우면 객관적으로 조언해줄 친구나 전문상담사의 조언을 받아보길 바란다. 

 

네이버 블로그에 12가지 특징에 대해서 설명하 글이 있는데 하나씩 읽어보길 바란다. 

 

 

공감능력이 결여된 나르시시스트 부모 특징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공감능력이 결여된 나르시시스트 부모 특징

공감능력이 결여된 나르시시스트 부모 특징 자식에게 있어서 최고의 부모는 무엇을 말할까? 지극히 현실적...

blog.naver.com

 

나르시시스트는 대부분 어린시절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면서 과도한 애정결핍 증상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남들에게서 사랑을 받으려는 병적인 집착 강박증이라고 볼수 있다. 이들이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되기도한다. 결혼을 하면 남편 아내가 된다. 나아가서 시아버지 시어머니 직장동료 직장상사가 될수도 있다. 내 주변에 이런 유형의 사람이 있으면 상당히 괴롭다. 특히 가족이라면 벗어날수 없을 정도로 숨이 막히고 슬프다. 그런데 나의 엄마 아빠라면? ㅠㅠ 

 

 

narcissist 부모 대처법

 

 

 

1. 부모와의 정서적 독립

 

나르시시스트 엄마와 계속 연결되면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되면서 내 몸과 마음이 상하게 될 것이다. 아빠의 분노가 내 몸가 마음을 다 태워버릴수 있다. 부모에게 의지하고 의존하고 기대하는건 당연하지만 냉정하게 끊어야 한다. 인연을 끊으라는 말은 아니다. 물론 부모가 폭력을 쓰고 내 인생을 망칠 정도로 괴롭혔다면, 아니면 내가 부모에게 너무 화가 나서 욕을 하거나 폭력을 쓸 것같거나 미칠것 같으면 인연 정리가 최선일수 있다. 

 

 

이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면 마음을 접고 독립적으로 살아가야한다. 일단 정서적으로 기대지 말아야 상처를 받지 않는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원인은 기대심이다. 건강하지 않는 부모에게 사랑을 받으려다가 나또한 정신적으로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등 마음장애를 겪는건 최악이다. ㅠㅠ 나를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건강하게 대화해줄 사람은 존재한다.

 

 

 

친구가 될수 있고 훌륭한 선생님이 대상이 될수도 있다. 만약 그 조차도 없다면 어차피 혼자 사는 인생 내가 나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면 된다. 내가 나에게 사랑스런 엄마 아빠가 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2. 경제적 독립

사실 부모와 인연을 끊고 사는건 쉽지 않다. 그렇게 했다는건 자식도 잘한건 아니겠지만 부모가 얼마나 괴롭혔으면 그렇게 했을까 오히려 공감이 간다. 이 정도까지는 가지 않기 위해서 미리서 대처하는게 좋다. 내가 경제적으로 독립이 되면 부모가 내 삶에 관여할게 없어진다. 생각보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돈으로 연결되어 있다. 자식들도 부모가 돈이 많으면 더 자주 찾아뵙고 효도하는 경우가 많다. 돈이 없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 한다. 

 

 

내가 부모의 간섭이나 잔소리나 협박과 강요로부터 벗어날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돈을 받아야 한다면 말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성인이 될때까지는 참고 살수밖에 없다. 성인이 되었다는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경제적인 독립을 의미한다. 요즘엔 결혼할때까지 부모가 챙기는 경우도 많지만 본질적으론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는게 서로에게 유익하다. 그래서 동등한 건강한 관계가 유지된다. 

 

 

3. 분명하게 부모의 잘못됨을 알려줘야한다. 

 

 

참고 산다고 부모가 자식의 고통을 이해하지 않는다. 그건 어리석다. 가끔 자식을 사랑해서 그렇다고 맹신하는 부모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반성을 할줄 모른다. 그렇다고 화를 내면서 폭력을 쓰면서 표현을 하는건 옳지 않다. 그것은 정말로 극단적인 순간에 막가자는 의미와 같다. 그 전에 충분히 내가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를 표현해야 한다. 계속 그런식으로 나를 함부로 막 대하면 나도 어쩔수 없다라며 경고(?)를 해야한다.  침착하게 냉정하게 말하라. 감정을 다 빼고....

 

4. 부부갈등이 심해지면 별거를 하듯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내가 충분히 의사전달을 했을지라도 그 순간에 깨닫기는 어렵다. 나는 오랜시간 상처가 곪은 사람이고, 부모는 평생을 당신의 모습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식탓을 할지도 모른다. 물론 나르시시스트는 철저한 고독 외로움 충격을 받고 스스로가 깨달았을때 변화가 가능하다. 치료가 쉽지는 않지만 자식이 그토록 힘들어했다면 자신의 이기성을 내려놓을수도 있다. 한달이든 1년이든 서로가 분리 된채 각자의 삶을 사는것도 좋다. 

 

 

5. 심리상담 최면치료 종교활동을 통한 마음치유

 

 

사람은 머리로 이해한다고해서 깨닫지 못한다. 사실 나르시즘 부모도 어린시절의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서 이기적으로 변해버렸을지 모른다. 그래서 전문가를 통해서 상담치유를 받도록 권유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수 없기 때문에 상담사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 부모였는지 성찰하거나, 교회나 성당이나 절에 가서 회개(참회)를 통해서 반성할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 나는 이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부분이 생략되면 서로가 만나도 괴로움이고 헤어져도 남남이 되면서 살아간다. 나중에 서로가 후회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6. 서로가 악연이 될것 같으면 여기서 인연 정리해야한다.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대처를 해야한다. 물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날수 있는 기회도 있을수 있다. 자칫 부모가 자식을 폭행하고 자식이 홧김에 부모에게 폭력을 쓰거나 아니면 법적인 소송이나 분쟁까지 가는등 극단을 향할수도 있다.

 

 

 

나는 25년 악마처럼 여긴 아버지와 동행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였다. 매일 부엌에 있는 식칼을 꺼내서 끝장내고 싶었다. 그 과정이 내게 엄청난 트라우마 상처가 되었다. 그런 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겠는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겠는가? 무의식부터 정신이 망가지게 된다. 나는 꾸역꾸역 잘 버텼다. 나의 인내심도 컸지만 엄마의 공이 컸다. 엄마만 아니였으면 아마 나는 범죄자가 되었을지 모른다. 감옥이나 들락나락하는 그런 삶을 살았을 것이다. 

 

 

 

예전엔 그렇게 참고 살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자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당해서는 안된다. 부모라 할지라도 인연이 아니라면 이쯤에서 그만두는것도 괜찮다. 계속 참고 살다가 부모에게 화풀이하거나 폭력을 쓰는등 폐륜을 저지를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에게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안보고 살다보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할 틈이라도 있다. 꼭 인연을 끊지 않더라도 명절이나 중요할때만 만날정도로 횟수를 줄이는게 좋다. 만날때마다 싸운다면 만남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7. 나르시시스트에게는 회색돌 기법이 필요하다. 

 

 

무반응 무대응전략을 쓰면 더이상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내가 먹이를 주면 안된다. 화를 내는것도 먹이가 된다. 그냥 내버려두는게 상책이다. 말을 하지 않는것도 나를 보호하는 길이다. 내가 짜증내고 화내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친다고해서 나르부모가 달라지지 않는다. 어설픈 대응으로 인해서 약점 잡힐수도 있다. 나의 작은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서 발목잡힐수도 있다.  오히려 침묵과 무대응이 가장 효과있는 대처법이다. 

 

 

 

마지막응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은 부모와 인연정리하는건 도저히 안될때 결심해야한다.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지혜로운 친구나 스승에게 충분히 조언을 구한뒤 인연정리가 서로에게 필요하다면 할수 없다. 그전까지는 서로가 많은 대화와 노력과 성찰을 통해서 좋은 인연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그래야 나중에 설령 헤어지더라도 후회나 아쉬움이 없다. 나 역시도 다 잘한것은 아닐 것이다.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