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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블랙아웃 치료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8.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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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블랙아웃 치료

 

 

 

 

 

나의 아버지는 알콜중독자였다.

 

 

매일 술 드시고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칼을 드는 괴물이 되었다. 밤새 그 난리를 치고 다음날이 되면 블랫아웃이 된다.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것처럼 아무기억을 못한다. 어린 나는 황당하고 화가났다. 정말로 기억이 기억이 사라진건지? 아니면 부끄러워서 거짓말한건지? 의아스러웠다. 

 

 

내가 성인이되고 한때 알콜중독자가 되면서 알게 되었다. 과음하면 뇌가 취한다. 뇌가 손상된다. 단기 기억 상실장애를 겪는다. 단순한 초기 치매 증상을 넘어서 뇌의 심각한 경고임을 자각해야한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음주운전을 한적도 있었다. 술을 마시면 사람이 멍청해진다. 훈방조치로 끝났지만 그날이후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금주상태이다. 

 

 

술이라는건 우리에게 스트레스 해소제가 되기도 하지만 과한 음주는 우리 인생을 망가트리는 주범이다. 며칠전 선행을 그토록 많이 하고 좋은 이미지로 은퇴한 장원삼 야구선수도 음주운전으로 모든 걸 잃기까지 했다. 가수 김호중 사건만 보더라도 술로 인해서 가수의 꿈도 잃었고 돈도 잃었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술은 우리 인간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한다.

 

 

술로 인해서 건강을 망치고 술자리에서 폭행 시비에 휘말리고 음주운전으로 인해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본인이 목숨을 잃기도 한다. 그동안 지출한 술값만 따져도 당신은 중형차 한대는 사고도 남을 것이다. 또한 건강을 헤치게 된다. 그리고 특히 오늘 이야기할 주제인 알콜성 치매 증상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브레인(뇌)이 고장나는 전조증상이다. 한두잔의 술은 허용되겠지만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다면 당신은 당장 금주해야 할 사람이다. 

 

 

1. 기억력 저하.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건 보통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짐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직장생활에서 자주 깜빡하면 업무속도가 느릴수밖에 없다.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 기억을 못하면 회사에 큰 피해를 줄수도 있다. 뇌가 기능이 떨어지면 일을 할수가 없다. 스트레스로 인한 치매 현상이 있는데 뇌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일까? 어쩌면 술일지도 모른다. 술이 뇌를 취하게 해서 바보처럼 만들수도 있다. 뇌는 깨끗하길 바란다. 알코올이 뇌의 기억 저장기능을 방해한다. 

 

 

2. 인지 기능 저하.

 

 

이는 문제 해결 능력, 판단력, 집중력등이 현저히 떨어지는것을 말한다. 간단한 계산이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처리할수 있는 문제를 풀지를 못한다. 내가 바보가된듯 어린아이가 된듯 업무처리 속도가 떨어진다. 이것도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이다. 

 

 

3. 언어 능력 감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언어능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다. 단어를 잊어버린다거나, 가족이 이름을 모른다거나 문장을 완성하고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회생활에 지장을 겪는다. 말이 술술술 나오지 않고 버벅댄다. 

 

 

4. 행동변화. 

 

평상시와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하거나 감정조절장애를 겪기도 한다. 충동적으로 변하고 예민해지고 이상행동을 보인다. 강아지에게 무슨일이 발생하면 이상행동을 하듯 알콜성 치매 증상이 있으면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마련이다. 자기절제 통제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5. 공간인식 저하. 

 

길을 자주 잃거나 물건을 찾지 못하는등 길치가 되어버린다. 뇌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잘 찾아가던 길을 처음간것마냥 잃어버린다. 마치 뇌가 초기화가 된듯 말이다. 술로 인해서 뇌의 기능이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6. 수면장애. 

잠이 안와서 술을 마시는건 가장 어리석은 해결방법이다. 이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다. 언발에 오줌을 누듯 당장은 잠을 잘수 있을지 몰라도 알콜중독과 더불어 술이 없으면 잠을 못자는 지경에 이른다. 더 심각한 문제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잠을 못자는 상황이다. 

 

 

 

 

이처럼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에 해당된다면 당장 금주를 선언해야한다.

 

 

술마셔도 기분이 좋겠지만 내 인생이 망가지는데 나는 여전히 웃으며 술을 마시겠는가? 뇌의 경고이다. 여기서 조금만 삐끗하거나 실수하게 되는 순간 모든걸 잃는다. 술을 깨고 난뒤 일상에서 치매 증상을 겪는것도 문제지만, 술을 마시는도중 사건이 발생할수도 있다.

 

 

 

블랙아웃 현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술에 잠식이 되었기 때문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떤 이상한 행동을 할지도 모른다. 내가 범죄자가 될수도 있고 끔직한 피해자가 될수도 있다. 내가 나를 통제할수 없다는건 지상최대의 공포이자 두려움이다. 내가 이룬 소중한 걸 하루아침에 날리게 된다. 수많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치인이 술로 인해서 망가진 사례는 많다. 

 

 

 

 

특히 블랙아웃 현상을 겪는 사람은 전쟁터에서 적진 한가운데서 잠자고 있는 것과 같다. 지금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언젠가 이로 인해서 큰 사건사고가 터지기 마련이다. 아니면 내적으로 건강이 망가지거나 뇌의 기능 문제로 인해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수도 있다. 이 문제가 심해져서 나중에 나이들어 진짜 치매가 될수도 있다. 

 

 

뇌를 깨끗하게 잘 보호하고 보살펴야한다. 나도 한때는 알콜중독에 담배에 빠졌지만 이러다가 큰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치거나 뭔가 하나 터질것 같은 두려움에 굳은 결심과 함께 모두 끊어버렸다. 예지능력은 없지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공부 안하고 맨날 놀고 허송세월을 보내면 미래에 얻을 결실이 없는것처럼 술로 인해서 블랙아웃 현상을 겪었다면 그대의 미래는 상당히 암울할 것이다. 

 

 

블랙아웃 현상에 대한 완벽한 치료는 절주가 아니라 금주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에 이제 술을 끊어야한다. 어떤 사람은 아무리 술을 마셔도 블랙아웃이 없는데 나는 조금 먹었는데도 그렇다면서 하소연하거나 아쉬워할수도 있다. 사람은 몸상태, 정신력 상태가 다 다르다. 자기 상태에 따라서 맞춰야한다.

 

 

100살 넘으신 어르신이 아직도 담배 피우며 건강하게 산다면서 나도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합리화를 하지만 이것처럼 멍청한 논리는 없다. 그 할머니는 아주 특별한 사람일 뿐이다. 그 1프로의 확률이 내게도 통할거라는 착각을 하지 말아야한다. 아닌건 아닌거다. 나쁜건 나쁜거다. 해로운건 해로운 것이다. 한때는 술과 담배가 인생의 전부인양 사랑했지만 지금은 금주 금연으로 인해서 내 인생이 달라졌다.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미래의 두려움도 사라졌다. 

 

 

술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되지 않는다. 진정한 스트레스 원인이다. 당장 뇌에 악영향을 준다. 뇌가 멈추면 내 삶이 멈춘다. 뇌를 취하게 만들지 말자. 뇌가 바보가 되면 안된다. 뇌가 가장 원하는건 무엇일까? 바로 편안함이다. 들숨 날숨 호흡이다. 제때 일하고 푹 쉬는 것이다. 아이가 공부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더이상 공부를 할수가 없다. 블랙아웃 현상도 뇌가 더이상 술을 마시지 말라는 엄중한 경고이다.

 

 

Black out이 아니라 알콜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