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우울할때 글귀(우울증 극복)

우
울
증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이 명언(?)이 좋은글귀가 아니라 헛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세계 보건기구에 의하면 인류를 위협하는 3대질병 중 하나가 우울증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력감
밥먹기도 싫어
일하기도 싫어
그냥 죽고만 싶어
하루종일 가만히 있고 싶어
나좀 건드리지마.
마음속의 괴물이 끝없이 어둠속으로 나를 끌고 가는 듯한 기분이다. 공포감이다.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정도로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마음장애다. 사람이 우울하다는건 일시적인 감정이아니다.
가랑비에 옷이젓듯 감정이 점차 상해버린 것이다.
상처가 누적돼서 감당할수 없는 상태이다.
에너지가 방전돼서 힘이 없는 것이다.
그런데 우린 매일 참고 견디고 살아간다. 이렇게 살다보면 빛이 나타나리라는 희망을 기다리다가 그만 먹구름이 나타나는 순간 절망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마음이 급격히 무너지곤 한다. 우울감이 우울증이 되는 과정이다. 수영 초보자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모습과도 같다. 결국 힘을 잃고 수면 아래로 떠내려 갈 것이다. ㅠㅠ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깊은 심해로 떠내려간다. 그래서 너무 우.울.할땐 자살충동에 이르기까지 매우 위험한 마음의병이다. 이 괴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분전환을 시도하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물론 가벼운 산책을 하고 여행을 하고 교회나 절에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고 운동을 하는것은 참 좋은방법이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쁜 생각이 나를 잠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방법을 너무 억지로 애를 쓰면 안된다. 당장은 기분 전환에 성공할지 몰라도 더 깊은 수렁에 빠질수 있기 때문이다.
1. 물에 빠질때 살려고 허우적 거리지도 말고 밑으로 빨려 들어가지도 말라.
그냥 몸에 힘을 빼서 가만히 놔두라. 수영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인간의 몸속엔 공기가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물에 뜨기 마련이다. 뒤로 누워서 힘을 빼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죽지 않는다. 그런데 괴로워하고 발버둥치는 순간 가라앉는다.
이처럼 내가 우울할때 저항하지 말자.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아야한다. 그냥 가만히 자신을 쉬도록 허용해줘야한다. 내가 멋진 사람이 되기를 노력하지도 말고, 내가 못났다라면서 자책하거나 비난하지도 말자. 어떠한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가 쓸모 없다라는, 무가치하다는 인식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든다. 삶이 너무 힘들어서 괴로울수도 있지만 그 고로움도 내가 만드는 법이다.
우울한 나를 그냥 인정하고 가만히 호흡하면서 지켜보라.
그러다보면 다시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충전될 것이다. 이땐 최소한의 활동을 하면서 휴식하는게 가장 좋다. 여기서 조금만 무리하면 물속으로 빨려 들어갈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부는 대로 따라가는
먼지와 같은 가벼운 존재가 되라.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가 되지 말라.
- 김영국, 우울할때 도움이 되는 좋은글귀-
2. 나에대한 보상이 부족해서 마음이 슬퍼하고 있다.
나에게 진심어린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무작정 돈을 펑펑 쓰고 해외여행을 다녀오는게 최선이 아니다. 어떤 50대 가장은 백화점에서 수백만원어치의 옷을 사면 기분 전환이 될지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이 더 공허해지고 우울감이 심해졌다는 사례가 있다.
겉으론 물질적으로 보상해주는것 같지만 핵심은 정신적인 보상이다. 아내가 고생한것에 대해서 감사한 남편이라면 명품백이나 용돈이나 맛있는 음식을 사줄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드러난 보상이며 진짜는 아내가 가정을 위해서 헌신해지고 희생해준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을 해주는것이다. 그냥 비싼 물건만 던져준다면 좋아할 아내가 있겠는가?
이처럼 내가 나에게 어떤 보상을 하기 앞서 진심으로 내게 고마워하고 위로해주는 마음이 중요하다. 나의 지나간 과거를 곱씹고 후회하는게 아니라 그러한 삶을 잘 살아왔다라는 위로와 토닥임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내가 더 나를 사랑하고 아껴주겠다라는 마음과 함께 물질적인 선물을 해준다면 우리의 깊은 내면은 위로가 될 것이다. 그러면 마음이 올라온다.

3. 우울증 극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마음을 파헤치는 것이다.
그냥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근심 걱정 잡생각 불안에 빠져서 뇌와 심장은 정신을 차릴수가 없다. 머리는 터질듯이 아프고 가슴은 감옥에 갇힌듯 숨을 못쉬고 답답해진다. 그러다가 몸까지 아프게 되는 순간 멘탈은 급격히 무너진다.
심리학이든 마음공부든 자신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원인을 찾으려는 건 매우 위험하다. 환자는 쉬는게 우선이다. 내가 왜 다쳤는지를 분석하는건 나중일이다. 이미 내가 우울한 상태인데 마음을 파헤치면 기분이 좋아지겠는가? 머리속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는가? 마음이 편해지겠는가? 오히려 증상만 더 심각해진다. 치료시기만 늦어진다.
멍때림이 좋다. 그냥 무작정 걷는게 좋다. 등산을 하는것이 좋다. 건가한 몸활동을 하는게 좋다. 현재 생활에 차분하게 집중하다보면 과거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아물고 치유가 된다. 그리고 나서 명상 기도 심리학공부등을 통해서 원인을 찾고 분석하는건 무방하다.
4. 모든건 무상하다. 이 모든게 다 집착이고 욕심일 뿐이다.
이 명언글귀가 예전엔 와닿지 않았다. 뭔 개소리? 뭐가 무상해? 난 지금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데 말이야. 불교 명상을 조금 공부하고 수행을 하면서 얼핏 깨달았다. 난 8살때부터 소아우울증과 불안장애 증상을 경험했다. 그땐 죽은만이 살길이라며 미래가 암담했다. 이 지긋지긋한 우울감은 영원하리라는 착각을 했다. 그땐 내가 겪은 고통이 제일크다고 확신했다.
40대 중반이 된 지금 어린 나의 마음이 진짜인건 맞지만 일시적일뿐 영원하지 않았다. 지금의 난 편안하게 잘 살고 있다. 죽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이 잘살고 싶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내 생각에 갇혔을 뿐이다. 그때를 잘 견디고 버텼기 때문에 지금의 삶을 영위할수가 있다. 이처럼 지금 내가 괴롭다고 하지만 이것도 결국 변하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죽을때까지 힘들거라고 자신하기도 할 것이다.
이 말이 도움이 되는 글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태어난 모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 이 죽음을 통해서 모든 고통은 종식된다. 그래서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영원하리라는 착각이 우리를 숨막히게 한다. 절망으로 이끌게 된다. 그리고 마음이라는 것도 놓아버리면 그만이다. 직장에서 짤려서 죽을만큼 괴로워할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면 괜찮을수도 있다.
회사 때문에 몸도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괴로워했는데 이 참에 휴식을 취한다는 마음으로 충전을 하면 좋다. 오랫동안 회사일을 했으니 새롭게 자격증을 따서 일을 하거나 자영업을 하거나 몸이 편할수 있는 회사를 찾는것도 좋다. 한가지 나쁜 일이 있으면 한편에서는 새옹지마처럼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죽으라는 법은 없다.
https://youtu.be/M8rLiJUeC_c?si=YXevL8Uqs8puGi8q
한국 최면치료 연구소장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