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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걷기 좋은길(진관사 국행수륙대제)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10. 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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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걷기 좋은길(진관사 국행수륙대제)

 

 

 

서울 은평구는 도심생활과 더불어 바로 옆에서 자연을 경험할수 있는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그 유명한 북한산이 있어서 언제라도 둘레길 코스따라 산책 및 등산이 가능합니다. 또한 제가 좋아하는 다양한 천년고찰이 있습니다. 오늘은 은평구의 대표적인 사찰인 진관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서울의 가볼만한 3대사찰로 꼽을 정도로  비구니 사찰, 산사음식, 수륙대제, 템플스테이등으로 유명합니다.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습니다. 평일에는 경내에 누구나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사찰행사가 있거나 일요일 법회시간에는 신도분들이 많아서 사찰 앞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1시간에 600원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차비용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진관사 주소는 서울 은평구 진관길 73입니다.  서울 근교 4대명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고 하네요.

 

연신내역 지하철에서 내리셔서 버스를 타고 하나고등학교 앞에 정차하시고 10여분 걸어가시면 사찰이 나타납니다. 가는길에 아름다운 찻집 커피숍과 은평 한옥마을이 있으니 구경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외국관광객과 남녀 커플이 데이트하고 함께 손잡고 걷기에도 좋은길들이 많습니다. 북한산 등산은 아니더라도 둘레길따라 힐링할수 있는 예쁜산책길도 있습니다. 

 

 

 

 

여기는 북한산 국립공원입니다. 종교를 넘어라는 팻말이 있네요. 불자가 아니더라도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오갈수 있는 휴식처입니다. 사찰에 간다고해서 부처님께 절을 안해도 됩니다. 법당에 안들어가고 그냥 주변만 둘러봐도 됩니다. 또한 보시를 하지 않아도 되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불교는 자유로운 종교입니다.

 

 

답답한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하다면 진관사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놀수 있으니 부모님들도 좋아하십니다. 

 

 

 

 

 

진관사에는 등산객들이 많습니다. 이곳을 따라서 등산코스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북한산은 등산하기 생각보다 험난한 산이지만 향로봉 2키로미터 코스는 초보자도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가장 쉬운 초보자 등산코스는 비봉입니다. 일단 경치가 끝내주니 꼭 가보세요. 계곡길에 잠시 발을 담그시면서 피로를 푸셔도 됩니다.  2시간정도면 충분한 겁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초보 등산코스: 진관사 계곡길따라 비봉-향로봉 추천 (tistory.com)

 

북한산 초보 등산코스: 진관사 계곡길따라 비봉-향로봉 추천

북한산 초보 등산코스: 진관사 계곡길따라 비봉-향로봉 추천   오늘은 저와 함께 북한산 초보자를 위한 등산여행을 떠나보시죠? 오늘 등산할 코스는 초심자를 위한 가벼운 등산로입니다.

kyk9812048.tistory.com

 

 

 

 

 

 

마음의 정원입니다.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수 있습니다. 경내가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한바퀴 돌기면 해도 운동이 되실 겁니다. 중간 중간 앉아서 쉴수 있는 의자들이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하지 않나요?

 

 

 

룸비니 동산 - 걷기좋은길

 

 

 

 

사찰 올라가는 길이 너무 멋지지 않나요? 북한산이 저 멀리에서 어서 오라며 손짓하는것 같습니다. 

 

 

 

 

 

 

 

이곳은 진관사의 핫스팟 커피숍? 찻집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료는 쌍화차와 대추차입니다. 직접 달인 거라도 맡과 향이 일품입니다. 어머니들이 참 좋아하시네요. 단팥죽과 여름별미 팥빙수도 있습니다. 뒤에 파라솔로 이어진 넓은 공간이 있으니 편히 쉬면서 차를 마실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삼삼오오 앉아서 담소나눌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냉난방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항상 자리가 꽉찰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진관사는 매년 국행수륙대제를 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가장 큰 불교의식이었던 수륙재이며 온 천지와 수륙에 존재하는 고혼 천도를 위한 600년 불교전통의식이라고 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126호 지정 10년을 맞아 진관사(회주 계호, 주지 법해)는 9월 3일 부터 10월 22일까지 대자비심으로 꽃피우는 생명과 평화의 기도를 주제로 49일간 국행수륙재를 펼친다고 합니다. 9월 3일에는 800여 불자가 동참했으며  해외에서 온 외국인도 많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요. 용학스님 계호스님 영진스님 지운스님 성우큰스님의 법회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정이신 성파 큰 스님의 법문을 무료로 들으실수 있으니 관심있으면 꼭 참석해보시기 바랍니다. 

 

 

 

 

 

 

 

 

진관사에서 매년 하는 행사였지만 그동안 전혀 몰랐네요. 다리를 건너가면 템플스테이 장소가 나타납니다. 스님들이 수행공간도 함께 있구요. 

 

 

 

 

 

길을 따라 5분정도 걸어가면 사찰입구에 당도합니다. 진관사 수륙재 현수막이 있습니다. 

 

 

 

 

 

진관사에 대한 소개가 잘 나와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수륙재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로 잘 알려진 유명사찰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원이 성취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철거하는게 아니라 설치하고 있습니다. 수륙재가 끝나고 다른 행사를 준비하는것으로 보입니다. 

 

 

나한전 독성전

 

 

 

 

칠성각을 해체 복원하던중 독립신문류 19점이 보자기에 쌓인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태극기도 있었는데 당시 진관사가 독립운동의 배후 또는 거점이었음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 시기의 태극기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에 보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신 백초월 스님을 기리는 백초월 스님길도 있습니다. 

 

 

 

 

 

 

사찰음식으로 유명하다는걸 항아리만 봐도 알것 같습니다. 왼쪽 사진은 진관사 찻집을 위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이렇게 사찰을 구경하고 길따라 내려가시면 됩니다. 아니면 더 위로 올라가시면 가볍게 산책할수 있는 등산코스가 있습니다. 비봉코스까지 다 올라가지 않으셔도 30분정도 북한산을 맘끽할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에 거주하신분은 진관수륙대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꼭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20일 이번주 일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