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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명사찰 : 마음이 답답할때 가볼만한곳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10.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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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명사찰 : 마음이 답답할때 가볼만한곳

 

 

 

 

 

 

오늘 소개해드릴 사찰(절)은 경기도 파주 심학산 자락에 위치한 소원성취 기도 전문도량 약천사입니다. 파주에 위치한 천년고찰 보광사처럼 큰절은 아니지만 오히려 조용히 산책하고 기도하며 힐링하기엔 참 좋은 장소입니다. 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을때 가슴이 답답할때 항상 이곳을 찾습니다. 

 

 

제가 사는 서울 은평구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걸리고 드라이브 코스로도 참 좋습니다. 특히 평일에는 사찰 탐방객이 거의 없어서 오로지 저를 위한 공간처럼 휴식을 취할수 있습니다. 약천사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사진에 보시는것처럼 대불입니다. 높이가 무려 13미터에 이를 정도로 거대한 부처님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기도전문도량으로 유명합니다. 

 

 

저와 함께 사찰 여행을 떠나 보실까요? 주차장은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공간이 충분합니다. 사찰내 주차장도 있으며 심학산 국립공원내 공간이 있으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신도 외에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약천사는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자주 본적이 있습니다. 고즈넉한 사찰풍경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인것 같습니다. 이곳은 의외로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습니다. 한국 가이드가 외국인들에게 대불을 보여주고 싶었나 봅니다. 경내가 넓어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심학산 산책코스도 좋으니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좋습니다. 

 

 

 

 

오른쪽 법당이 지장보전입니다. 대부분 대웅전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대불 위 제일 꼭대기에 대웅전이 있습니다. 

 

 

 

 

 

 

약수물입니다.  심학산의 지하 암반수 물이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음용도 가능하니 한잔 마시기 바랍니다. 텀블러나 빈병이 있으면 담아가셔도 됩니다. 

 

 

 

 

 

 

 

큰 나무 옆에 편히 쉴수 있는 의자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습니다. 남녀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것 같습니다. 서로 불자라면 부처님께 기도하고 사찰 경내를 돌아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정말로 건전한 데이트죠? 불교의 가르침중 제일 핵심은 자비입니다. 상대방을 나처럼 귀하게 아끼고 사랑해줌을 의미합니다. 남자 여자 사랑이 단순한 욕정 혹은 사랑을 받으려는 집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인연이 악연이 되고 서로의 만남의 유익함이 아닌 해로움이 될수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사람을 자기 맘대로 소유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존중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랑이며 자비심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당신은 사랑을 전혀 모른 사람입니다. 아니, 당신 자신을 사랑할줄 몰라서 남을 그렇게 대할뿐입니다. 

 

 

 

 

 

 

 

어쩌면 사랑은 앞에 보이는 의자처럼 편하게 쉬어갈수 있도록 내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는것 같습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앉으려고 하면 안되겠죠?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제가 마음이 답답할때 자연을 찾는 이유는 자연을 통해서 사랑, 상생, 조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모든걸 만들어내기 때문에 내 마음을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놓아버리게 되면 순수해집니다. 

 

 

우리가 순수해지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탐욕, 분노, 무지라는 세가지 독을 내려놓어야 합니다. 이것은 가장 부자연스러운, 해로운 마음일 뿐입니다. 욕심을 부릴수록 모든걸 잃게 됩니다. 분노를 내면 내 몸과 마음이 먼저 불탑니다. 내가 맞다고 고집을 부리면 눈감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어라? 말이 길었네요. 암튼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말입니다. 인연을 놓치면 붙잡을수 없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장보전 법당입니다. 지장보살이 무슨뜻인지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도리천에서 석가여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아침 선정에 들어 중생의 근기를 관찰하며, 석가여래가 입멸한 뒤부터 미륵불이 출현할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의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대자대비의 보살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죽음 이후의 중생을 구원한다는 보살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돌아가신분들을 지장전이나 지장보존에 모셔서 기도를 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소원 염원이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의 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실 모르겠어요. 실제로 부처님이 들어주시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것은 확실합니다. 꾸준히 기도하면 강력한 자기최면이 되면서 우리의 무의식이 변하게 됩니다. 이 우주와 같은 무의식이 하늘의 영적존재와 소통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것이 아니라면 가장 이성적으로 봤을때 내 마음이 바뀜으로써 내가 보는 세상이 달라진 것입니다. 그러면 뭐든 할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강력한 자기믿음을 얻게 되는 셈이죠. 그러면에서 저는 기도는 아주 강력한 자기최면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더군더나 신앙이 있다면 그 기도의 집중력과 믿음은 더욱더 굳건하겠네요. 

 

 

물론 저는 기도라는 표현보다 수행, 명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아성찰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도는 신에게 해달라는 외침보다는 그저 감사함을 표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대불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하거나 108배를 하곤 합니다. 심학산과 대불이 참 잘 어울립니다. 보고만 있어도 내 자신이 아주 작아집니다. 겸손해집니다. 마치 내가 제일인양 내 생각이 정답인양 어리석음에 빠지는데 부처님 앞에서면 고개를 숙이고 내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됩니다. 

 

 

 

 

 

통일을 염원하는 범종입니다. 

 

 

 

 

 

 

대불 주변에는 12지신상이 이렇게 줄지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대불도 하나의 법당입니다. 대불 뒤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약사여래 12대원입니다. 약사여래 원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봤습니다. 

 

 

 

조용히 기도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약천사를 방문하시면 대불내 법당을 필히 들어가 보세요. 분위기가 오묘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대불의 모습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소대해드릴 법당은 바로 대웅전입니다. 얼핏 보면 누구나 철성각 산신각으로 생각할수 있습니다. 저는 이 대웅전에서 혼자 명상할때 가장 행복합니다. 명상이 안될때는 그냥 눈감고 멍때리고 옵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만해도 자연을 느끼며 쉴수가 있습니다. 약천사는 대형절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평온해서 참 좋습니다.

 

 

 

파주에서는 꽤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니 경기도나 서울에 사신다면 한번정도는 가보시기 바랍니다. 비오는날 눈덮인 겨울에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맛집들이 많습니다. 동태탕, 코다리밥도둑 음식도 강추합니다. 

 

 

 

 

 

대웅전에서 기도 및 명상을 마치고 나면 대웅전 앞에 우두커니 앉아서 대불과 파주 하늘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마지막 저의 힐링 스팟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뷰입니다. 

 

 

 

 

 

 

 

 

여기서 30분 가만히 있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고요하고 좋습니다. 평일 오후시간에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약천사의 전경을 볼수 있습니다. 

 

 

 

 

 

벌레인가요? 예전에는 개미나 파리나 모기를 잘 죽였습니다. 그냥 발로 밟아버렸지요. ㅠㅠ 그런데 요즘엔 모기도 쉽게 죽이지 않습니다. 그냥 제가 모기장에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얼마전에 모기 한마리가 제 피를 엄청나게 빨아 먹었습니다. 그래서 손바닥에 담아서 조용히 보내줄려고 했는데 그만 죽였네요.

 

 

 

이런 살생을 하다니. 그래도 피가 엄청나게 많은걸 보니 그나마 안심이 됐습니다. 물론 모기를 죽이지 말고 물리라는 말은 아니지만 살아있는 생명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 하나의 행동이 결국 자신과 타인을 향하게 되니까요. 제가 어린시절부터 죽인 뱀과 개미와 벌레 잠자리만 해도 수백 수천이 되지 않을까? ㅠㅠ 암튼 착하게 살자는 말입니다. 

 

 

 

 

 

 

1시간정도 약천사에서 제대로 힐링을 했습니다. 파주에는 보광사 약천사가 유명합니다. 고양시에는 흥국사, 은평구에는 진관사 삼천사 황금사찰 수국사등이 유명합니다. 주변에 너무나 좋은 사찰이 많아서 참 다행입니다. 술 담배 게임등 보통의 취미생활도 없는 관계로 혼자서 명상하거나 산에 돌아다니거나 이렇게 사찰 방문하는게 저의 소소한 취미입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나 봅니다. 

 

 

 

 

 

 

여러분도 마음이 답답할때 울적할때 불안할때 그냥 방안에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이런 사찰이 아니더라도 산이나 바다 어디라도 좋습니다. 아니면 커피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도심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하는거죠. 

 

 

오늘은 경기도에 가볼만한곳인 파주 사찰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