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천년고찰 불암사 : 소원 성취 기도하는곳
여기는 남양주에서 유명한 천년고찰인 불암사입니다.
불암사 가는길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797번지
주차장 안내
불암사 앞 여유공간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아니면 불암사 진입전 넓은 공터가 있으니 그곳에 주차후 10여분 산책 개념으로 걸어 올라오셔도 됩니다. 평일에는 괜찮지만 아무 주말에는 신도외에는 어려울수 있습니다.
이 사찰은 천년고찰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사찰 경내가 크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고 평온해서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 와서 조용히 기도하기에 좋은 소원성취 기도도량으로도 유명합니다. 소문엔 무속인 무당들도 밤에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드린다고 하네요.
불암사는 지금 여기저기 증축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극락전 아미타불 지장보살 원불 및 만일위패 불사를 진행하고 있네요. 일면스님과 함께 하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행사도 함께 하고 있네요. 저도 조만간 장기기증 신청을 할 생각입니다. 사전 연명거부 신청서는 이미 제출했습니다. 마지막 존엄을 위해서 살기 어렵다면 아름답게 호흡기를떼고 하늘로 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연명치료 자체가 의미없을때는 말입니다.
점심 공양 및 보시하는법
점심공양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주말 및 법회날은 등산객 공양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누구나 원하신다면 방문하셔서 사찰음식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30여분 식사를 제공하니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초를 켜고 싶은 분은 종무소에 들려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공양미는 5천원이며 초는 3천원에서 15000원까지 다양하네요.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석탑 주변도 대대적인 공사중이네요. 내년 봄이면 대부분 공사가 마무리될것 같습니다.
불교교양대학과 국화꽃 공양에 관한 안내입니다. 종무소에서 기와도 접수하고 있으며 비용은 1만원이네요.
일면 큰스님과 함께 하는 스리랑카 성지순례
너무 가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12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 6박 9일 일정이구요. 동참금은 290만원입니다. 이런 성지순례도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갈수 있겠네요. 뭐든 돈이야 ㅎㅎ 불교에서는 무소유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돈을 소중히 여기지 말라는것은 아닙니다. 열심히 일해서 풍족하게 사는것을 지향합니다. 그렇지만 돈에 탐욕을 부리고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게 핵심입니다. 욕심을 부리면 모든걸 잃게 되거든요.
천년고찰의 대웅전입니다. 갑진년 동안거결제 100일 관음기도 기간이네요. 많은 분들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대웅전의 현판은 조선 최고의 명필라고 불리우는 한석봉의 필체라고 합니다. 일화 아시죠? 난 떡을 썰테니 너는 붓글씨를 쓰거나?
지장전과 범종입니다. 원래 사찰에서는 범종을 건드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있는데 이곳은 다르네요. 누구나 타종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색다르고 좋네요.
지장전 옆에 고스넉한 건물이 있어서 가봤는데 스님들의 수행처소네요. 저도 이런 곳에서 살고 싶네요. 나중에 은퇴하면 고즈넉한 장소에 이런 집을 짓고 싶네요. 마당 텃밭은 5평 정도면 충분하구요.
불암산과 불암사가 조화롭네요. 제가 절을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산이 좋아서 입니다. 자연이 좋아서 입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사찰에 있으면 심신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안하고 쉴수 있습니다. 우리는 도심속에서 일상속에서 수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속에서 살아갑니다. 몸과 마음이 숨을 쉬지 못하고 참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픈줄도 모르고 참게 됩니다. 이럴때일수록 한번씩 자연을 찾아가서 오로지 나만을 위한 휴식시간을 갖는건 꼭 필요합니다.
이곳에는 문화재가 참 많습니다. 목조관음좌살보상(보물 제2003호)와 석씨월류응화사적목판(보물 제591호) 및 남양주 불암사 괴불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5호)가 있으니 직접 눈으로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대웅전 우측으로 가면 신신각 칠성각이 있습니다. 산신기도는 이곳에서 하시면 됩니다.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산신각이나 칠성각에 기도를 많이 드리는것 같습니다. 부처님 앞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산신각에서는 소원 성취 기도를 드리는것 같아요 ㅎㅎ 핵심은 욕심을 내려놓고 화를 내지 않고 지헤를 닦아야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삶이든 경제든 풍요로울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그 무엇도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교의 핵심은 수행을 통한 지혜입니다. 무상함의 진리를 깨닫는순간 집착을 놓아버리게 되죠. 그러면 이 우주의 주인이 되가 될수 있겠네요. 일단 내 마음이라도 잘 알아차리는 내가 되어야겠습니다.
빙하착 : 집착을 놓아버림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많이 합니다. 지인이 처음 이 불암사를 소개해줬는데 이곳에서 함께 명상도 하고 기도를 했던것 같습니다. 십이지신상과 석불이 있으며 초를 켜는 곳이기도 합니다.
운수대통 만사형통 하트 소원지를 작성해서 달수 있는 공간입니다. 1천원이면 됩니다.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자신의 소원지를 작성해서 이곳에 걸어두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저도 소원지를 달았습니다. 첫번째는 가족건강이구요. 두번째는 악업을 짓지 않는겁니다. 세번째는 선업과 공덕을 쌓는 겁니다. 네번째는 수행 열심히 해서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 소원은 다 비슷한것 같습니다. 학생은 수능대박이구요. 나이가 들면 제일 중요한게 건강이겠죠. 부모라면 자식들이 좋은 대학, 좋은회사, 좋은 배우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것일 겁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장사가 잘 되서 풍요롭게 사는 것입니다.
야외 석불 법당을 지나서 위로 올라가면 이런 평온한 휴식터가 나타납니다. 흔들 의자에 앉아서 쉬기에 참 좋습니다. 이곳부터는 등산코스입니다. 등산객이 이곳에서 쉬거나 절에 들려서 기도를 하곤 합니다. 이곳에 있으면 숲속의 청아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그렇게 멀지 않는 남양주에 이런 좋은 고찰이 있었네요. 사찰 공사가 다 마무리되면 겨울쯤에 다시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부처님의 수행과정을 쉽게 잘 설명해 놓은 그림입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도솔래의상 : 부처님이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말합니다. 과거의 공덕이 참 중요합니다. 행운이나 요행은 없습니다. 결국 모든것 업대로 흘러갈 뿐입니다. 쉽게 말해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입니다.
바람강생상
부처님께서 일곱걸음을 걸으시고 오른손으로 하늘을 왼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라 외치는 장면을 형상화 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과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라고 믿어도 할말은 없지만 다소 신격화 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사문유관상
풍요롭고 화려한 성 안에서 자라던 태자가 성 밖으로 나가 생로병사의 실상을 보고 출가를 결심하기까지의 장면입니다. 인새움상함을 깨닫게 되는거죠. 의문을 갖게 되는거죠? 왜 이런 고통을 겪게 되는걸까? 고통을 겪지 않는법이 있을까?
유성출가상입니다.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얽힌 삶에 대해 번민하던 태자가 마침내 궁궐을 떠나 출가하는 장명르 묘사한 그림입니다.
다섯번째 설산수도상입니다.
싯다르타 수행자가 29세 출가한후 당신에 가장 유명한 스승을 찾아다녔으며 궁극적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래서 홀로 히말라야 설산으로 들어가 6년 고행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여섯번째 수하항마상입니다.
보리수 아래 결가부좌하고 선정에 들자 부처님의 성도에 위협을 느낀 마왕 파순이 열비 희심 다미의 세 미녀를 보내 노래와 춤으로 유혹하였으며 부처님이 명상에서 깨어나 마군의 방해를 물리치고 정각을 이룬 부처님의 모습입니다.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을때 빛이 나게 됩니다. 이 빛을 두려워하거나 빼앗으려는 자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돈을 많이 벌면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리려하거나 빼앗으려고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붙을수가 있습니다. 이럴때 피같은 돈을 잘 관리하는것처럼 수행자는 항상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잘 지키고 보해해야겠습니다.
일곱번째 녹원전법상입니다.
부처님ㄲ서 정각을 이룬후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설법 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입니다.
여덞 번째 쌍림열반상입니다.
부처님께서 80세의 생애를 마치고 열반에 든 모습을 그린 장면입니다.
8장의 사진을 통해서 부처님의 생애를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을 종교적으로 믿고 의지하는것도 참 좋습니다. 저는 불교명상 전공자지만 종교로서의 의미보다는 수행자의 관점에서 부처님을 믿고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해야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을 얻을지에 대해서 너무 쉽게 잘 설명해주셨습니다.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주변에 천보사도 있습니다. 불암사 중턱까지 올라가셔야 합니다.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걸어가시기에는 힘들고 차량이동을 권합니다. 그리고 불암산의 또다른 이름이 천보산이기도 합니다..600미터 정도 가면 석천암 사찰을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상 남양주 대표적인 가볼만한곳인 불암사에 대한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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