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미워하는 가족과 화해하는법(용서하는 마음과 연민)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8. 5. 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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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가족과 화해하는법(용서하는 마음과 연민)








남이라면 안보면 그만이다.

하고 싶은대로 화를 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대상이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물론 사랑하지 않고 죽도록 미워하다면

결국 악연이 되어서 이혼, 이별, 싸움, 소송등

가족이라는 연결고리까 깨질 것이다.

피로 연결이 되었지만 서로 만나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몸과의 분리가 된다. 

피로 연결이 되었지만 

서로 마음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영원한 정신과의 분리가 된다. 

옆에 있는 이웃보다도 못한 관계가 된다. 

요즘 들어서 이런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가끔 상담을 하다보면 나이가 그리 많지 않지만,

가족과의 인연을 끊은 사람들을 더러 보곤 한다. 

물론 그럴수밖에 없는 각자의 사정은 있을 것이다.



" 저는 부모님을 안본지 10년이 지났어요."

" 동생과 싸운뒤로 인연을 끊었어요."
" 저에겐 가족이 의미가 없어요."

" 그냥 가족 없이 혼자 살기로 했어요."


오직 했으면 가족을 등지고 홀로

살아가려 하겠는가?

인연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서로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더이상 함께할수 없을때는

아름다운 이별을 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괜히 서로 멱살을 부여잡고 

싸우다가는 이별이 아닌

누구하나가 죽어야만 

끝나는 싸움이 되곤 한다.


인간관계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원칙


" 나 이외의 누구도 바꾸려 하지 마라. "
" 당신이 원하는대로 결코 바뀌지 않는다."
" 상대가 바뀌기를 원한다면 나를 바꿔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면 

그럴수밖에 없는 인연을 받아들이면 된다. 

오늘 하고 싶은 말은 미워하는 가족과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고 살아가기 위한

삶의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실 미운 사람을 매일 보고산다는 것은 지옥이다.

아무리 말을 해도 도통 대화가 되지 않는다. 

말할수록 짜증나고 화가나고 

미칠 지경일 것이다. 

저녁에 잠도 못자고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누구하나 병이 들던지 큰일이 나야지 끝날 싸움처럼

지긋지긋할 것이다. 

아무리 '내가 잘했니? 네가 잘했니?" 

라고 서로 우기고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 

이긴다한들 달라질 것도 없고

진다한들 달달질 것도 없다.

결국 서로의 가슴속에 

날카로운 비수만 박힐 뿐이다.





미워하는 마음이 자라면서 원망이 되고, 

분노의 불길이 치솟으면 그때부터 이성이 잠식당한다.

어떻게 해서라도 상대방을 괴롭혀서

고통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만 가득할 것이다. 


그런데 상대는 그대의 가족이다. 

어머니가 될수도 있고, 

아버지가 될수도 있고, 

동생이 될수도 있고, 

형이 될수도 있고, 

언니가 될수도 있고, 

누나가 될수도 있고, 

아들이 될수도 있고, 

딸이 될수도 있고, 

남편이, 아내가 될수도 있다. 


그들과 화해하는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만약이 그대가 인연을 끊지 않고

용서를 하거나, 미운마음을 내려놓거나,

관계를 개선 하고 싶다면...




그대가 취할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이다.

너무나도 뻔한 답변일지도 모른다.

" 당신이 미워하는 가족을 연민으로 바라봐라."
" 그 가족을 불쌍하게 봤을때 

미움을 내려놓을수 있다."
" 나와 주변 사람에게 매일 미움받고 있는 

그 사람도 참 딱하고 불쌍한 사람이구나 "
" 내가 피해자인것은 사실일지 몰라도

어찌보면 그 사람은 나보다 더 큰 고통에 빠졌을 것이다."
사실 그러하다. 



어릴때 알콜중독자 아버지는 괴물이였다.

나는 피해자였다. 

그 미움과 분노는 거대한 불길이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아버지로 인해서 

모든 가족이 고통을 받고 괴로워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아버지 입장에서 연민으로 바라보면

우리 가족중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사람은

아버지이며 왕따 그 자체였다. 

술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생을 마감할 정도로

힘겨운 하루를 버티며 살아온 것이다.

내가 아버지를 떠나거나 어찌하지 않는다면

아버지를 연민으로 바라보며

내 미움의 불길을 조금씩 식히는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내 분노의 화살은

아버지의 가슴으로 발사될지 모른다. 




연민..

사랑..

자비로운 마음으로 바라볼때 상대방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긴다. .

이 마음이 없으면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다. 

내 감정대로 그 가족을 짓밟아서 

그대는 잠시 속이 시원해질지 모른다. 

" 내가 이겼다!, 너도 나처럼 고통받아야해 "

하루정도는 속이 시원하게 

맘 편히 잘수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날부터는 더 큰 고통의 수레바퀴속에

갇혀서 고통받는 그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할바에는 차라리 떠남을 선택하자. 

그렇지 않다면 연민의 마음으로 용서하자. 

그리고 나서 이제는 내 삶을 다시 살아가자. 

그것만이 미워하는 가족과 화해하는법이다.



물론 모든 용서나 화해도 결국 나를 위한 선택이다.

내가 용서해줌으로써 오늘 하루 

마음 편하게 잠을 잘수 있다면

그까짓 자존심 그만 내세우고 살았으면 한다. 

잘잘못을 따져서 정답을 찾는 삶이 아니다. 

수학 문제 하나 더 맞아서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설령 10문제 더 맞는다고해서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공식대로 풀리지 않는 삶속에서

얼마나 지혜롭게 살아가느냐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것만이 우리들의 갈등을 줄일수가 있다. 

내가 이기적인 사람이라면 자기의 마음을 내려놓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어야 할 것이다. 

내가 너무 속으로 참는 스타일이라면

내 마음을 존중하고

좀더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가족과는 되도록 싸우지 맙시다. 

시시비비를 가려서 내가 잘했는지?

네가 잘했는지? 

따지면 뭔가 해결될듯 보인다. 

그런데 그럴수록 그 업보는 커지면서 

점점 꼬여 갈 것이다. 

잠시만 내려놓고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하게 된다면

아무일도 아닐것이다

그 순간을 못참고 싸워서 돌이킬 수 없는

천륜을 거르리는 운명의 죄인이 될수도 있다.

도저히 감당 못하면 놓으면 될 것을

끝까지 잡으려고 집착해서 

결국 연과 함께 저 높은 하늘속으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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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