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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영화 감상후기 및 평점 : 보호관찰관 채용절차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4. 9. 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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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실무관 영화 감상후기 및 평점 : 보호관찰관 채용절차

적당한 스포 있습니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뜨는 영화가 있다. 얼마전 영화고 좋다 프로그램에서 소개영상을 봤는데 스토리가 너무 흥미로웠다. 무도실무관이라는게 그냥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캐릭터 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호관찰관이라 해서 전자발찌를 찬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하는 중책을 맡는 사람이란걸 알았습니다. 

 

 

무도실무관을 검색해보니 유퀴즈에 실제 주인공이 방송에 출연을 했더라구요.  태권도 공인 4단의 안병현씨 이야기입니다. <전자발찌 대상자를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 법무부 소속이며 매우 처우도 열악하고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회에서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사람들을 매일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피해자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성...

 

 

그래서 유도 태권도 검도등 무술 유단자만 지원할수가 있습니다. 이건 사명 혹은 담대한 용기도 필요한것 같아요. 실제로 채용절차도 있으며 서류통과후 면접을 보고 합격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이 됩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의하면 보호관찰관을 <보호관찰 대상자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그 대상자의 행동이나 환경 등을 관찰하여 재범을 방지하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촉진하는 임무를 담당하는 법무부의 범죄예방정책국 소속 국가공무원> 현재도 인력난에 허덕이면서 밤낮가리지 않고 고생을 한다고하니 국가적 차원에서 무도실무관을 많이 채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범죄자를 잡는것도 좋지만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시 무도실무관 영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보시면 훨씬 이해가 깊을 겁니다. 극중 주인공 김우빔(이정도)는 치킨 배달하다가 우연히 두 사람의 싸움을 보다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을 제압하게 됩니다. 그 사람의 발목에 전자발찌가 채워진걸 알게 됩니다. 용감한 시민상을 받게 됩니다. 

 

 

 

 

이종도의 놀라운 무술실력과 의협심에 감탄한 이선균(보호관찰관 주임)은 흥미로운 제안을 하게 됩니다. 5주정도만 땜빵을 해주기를 말합니다.  이정도는 <저는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요? 라고 말하자 이 일을 하게 되면 큰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추천을 합니다. 결국 고민 끝에 땜빵 알바를 하게 됩니다. 

 

 

위의 숫자가 보이죠? 전자발찌를 찬 사람들의 명수입니다. 보호관찰관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밀착 관리를 하는데 역부족일것 같습니다. 하나같이 위험인물인데 말입니다. 녹색이 표시되었다는건 전자발찌의 충전이 30프로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란색으로 바뀔때 전화를 해야합니다. 빨리 충전하도록 말입니다. 왜냐면 충전이 되지 않으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위치추적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화를 했는데도 응하지 않다거나 전화를 받지 않는등 불응하게 되는 순간 이정도와 같은 무도실무관이 2인 1조로 출동하게 됩니다. 이는 곧바로 범죄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성폭행 범죄경력이 있는 사람이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응하지 않아서 이렇게 현장 출동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격렬한 격투가 이루어질수도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어쩌다 한번씩 그럴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범죄 경력이 있는 사람은 사람을 죽일수도 있기 때문에 무도실무관은 항상 죽음의 위협, 공포를 느낄수밖에 없겠네요. 극중에서 이종도는 가볍게 제압을 합니다. 태권도 유도 검도등 10단이 넘은 유단자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무도실무관 격투장면

이렇게 말입니다. 표정부터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이선균도 주임도 형처럼 친근하면서도 따스함이 느껴지는 보호관찰관 역할을 잘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그러다보니 넷플릭스 평점이 9.2정도 되네요. 저의 영화감상후기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오랜만에 본 한국영화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영화는 지루하지 않고 긴박감있게 흐릅니다.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지하고 무겁지도 않으면서 유쾌합니다. 종도의 친구들과의 케미, 그들이 조두순 같은 흉악범죄자를 잡는 과정은 너무나도 통쾌합니다. 영화 스포가 될수 있으니 자제 하겠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전자발지를 끊고 도망간 사람들을 드론으로 추척을 하는 장면입니다. 게임과 친구들과 노는것을 좋아했던 이종도는 무도실무관이라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사명감을 갖게 됩니다. 더군더나 이모라고 불렀던 미용실 원장이 있는데 성범죄전력이 있는 사람이 성폭행을 하려는 찰나 극적으로 구조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자신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성범죄자 제압과정 - 무도실무관 이종도

 

 

그때부터 더욱더 적극적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정식채용 절차를 통해서 알바가 아닌 진짜 보호관찰관이 됩니다. 실제 채용절차과 과정을 보면 제일 중요하 자격증은 운전면허 1종 보통과 무도 3단이상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실전 체포술을 잘 알아야합니다. 이 자격이 해당된다면 그리 어렵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서 지원을 하지 않을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처우도 굉장히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됩니다. 강력한 성범죄자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를 합니다. 그냥 딱 조두순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아마 조두순을 모티브로 삼은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강기중으로 나와 있습니다. 10회 이상의 아동성범죄자인 강기중을 보호 감시 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선균과 김우빈이 팀이 되는 순간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알았습니다. 법무무 소속이라는것을 말입니다. 이 말은 국가 공무원이라는 거죠? 

 

 

극중 강기중이 출소를 앞두고 전자발찌를 채우는 과정입니다. 왼발 오른발 상관이 없으며 일정 시간이후에는 외부 출입을 삼가하고 전자발찌를 항상 충전해야 하는등 안내를 합니다. 만약 전화를 안받거나 추적 신호가 사라지면 문제가 있음을 직각하고 곧바로 출동하게 됩니다. 극중 강기중이 출소를 하지 많은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스토리 라인이 조두순때와 똑같습니다. 딸 가진 엄마 아빠들이 얼마나 두려워하겠어요? 매일 마주해야 하는 이웃이라면 말입니다. 

 

 

 

결국 강기중은 대형사고를 치는 것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사람과 만나서 아동성착취 동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려는 범죄를 준비합니다. 실제로 여성 아이를 납치후 동영상을 찍으려는 찰나 이종도가 이를 간파하고 제압을 하려다가 칼에 찔리는등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다행이 아이는 아무 피해는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고 집밖을 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종도는 너무나도 분개합니다.  강기중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을 다니지만 잡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강기중을 추적해서 마지막 결투를 준비합니다. 결투 액션장면도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감정몰입 이입이 잘 되었습니다. 스토리도 너무 좋고 결말도 뻔하지만 너무나 멋진 해피엔딩이였습니다. 영화를 보는동안 흐름이 끊기지 않고 나 또한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내가 젊었다면 과거에 이 일을 알았다면 나도 무도실무관이라는 직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극중 캐릭터 연기를 그만큼 잘한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관람 잘했습니다. 저는 올해 본 영화중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영화네요. 시사하는 바도 많구요. 우리 주변의 약자들이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주변에 약자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범죄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르지만 이들을 매일 밀착 감시하면서 이 사회를 건강하게 지키려는 보호관찰관이 있다는 사실을 영화를 통해서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