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인생에서 기회는 세번(전화위복 사자성어)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8. 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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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기회는 세번(전화위복 사자성어)



어릴때 나의 형은 항상 대박을 꿈꿨다. 

고등학교때 꿈이 중국소림사에 유학 가는것이였는데

형이 돈 많이 벌면 유학 보내주겠다고 해서 

철썩같이 믿고 또 믿었다. 

사업이 될듯하면 또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고

그렇게 이 사업 저 사업 하면서 적잖은 실패를 했다.

빈털털리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자주 이런 말을 했다. 

" 인생에서 기회는 3(세)번이라는데

한번정도는 터질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데 한번도 터지지 않았다. ㅎㅎ



결혼을 하고나서 마음을 다잡고 살고자 했지만

하던 사업도 잘 되지 않았다. 

평생 사업만 하던 사람이 40이 넘어서 

거의 처음으로 회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큰병원에서 

운전을 하는 계약직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지났으며 계약직이기 때문에

짤리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다시 뭘해서 먹고 살지 고민이 많았다.

사실 대부분 인맥으로 들어가고 

인맥이 있는 사람만 정규직이 되는 분위기였다. 

운전을 아무리 잘하고 근무태도가 성실해도

인맥을 넘어서기에 한국 사회는 여전하다.

그동안 공공연하게 지인위주로 정규직 채용을 한 것이다.

병원 의사들이나 직원의 지인을 

정규직으로 승격시켜주기 위해서 

알력다툼이 벌어져버렸다. 

서로 자기네 친인척이나 친구를 꽂아주기 위해서 

병원내 다툼이 발생해 버린 것이다. 



나갈날만을 기다리고 있던차에 아무도 상상할수 없는

행운의 여신이 형에게 찾아왔다. 

이럴때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를 쓰는듯 싶다. 

자기네 인맥을 꽂아주려다가 문제가 발생하자

아무런 인맥이 없는 형이 졸지에 정규직이 됐다.

이렇게 운이 좋을수는 없다. 

그렇게 형은 살면서 가장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

물론 하루종일 운전을 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닐 것이다. 

투석환자들을 매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는 일을 한다.

나름 만족하며 살아간다. 

불확실한 사업만 하다가 안정적인 직장생활도 좋다고 한다. 

운전을 하는 것도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전봇대 위에 올라가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한다고 한다. 

더운날 땀흘리며 일하는 것은 지옥 그 자체이다. 

그 분들의 수고로움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간다. 




당장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해서 

그것이 행운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나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났다고해서

그것이 불운이 되는 것도 아니다. 

전화위복의 사자성어가 딱 맞는 말인듯...


그저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묵묵히 살아가면 그만이다. 

너무나도 뻔한 말이지만 그것이 화를 복으로 바꿀수 있는

복이 화가 되는 것을 막을수 있는

유일한 열쇠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도 기회의 문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 문은 정작한 땀을 흘리면 충분히 보상을 줄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 고통을 받을수도 있겠지만

결국엔 내가 한만큼의 열매를 맺게 된다.

지금 경험해야 할 문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화려하고 쉽고 빠르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문으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대박 행운을 기다리고 있는가?

산신령이 금도끼를 주기를 바라는가?

타인을 통해서 운을 잡으려고 하는가?



만약 기회가 3번이라면

나의 형은 이제 하나의 카드를 쓴 것이다. 

남은 2장의 카드는 많은 시간이 지나면 나오지 않을까?

나도 그렇다. 

20대 후반에 전 재산을 날리고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할때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괴로웠다. 

그때 내 손을 잡고 어둠속에서 끌고 나온 것이 

나에게는 첫번째 카드가 아닌가 싶다.



여러분도 저처럼 이제 한장의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을지?

내가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그 카드가 조커가 될수도 있고

윷놀이에서 도만 나와도 골인할수 있는데

재수없게 백도가 될수도 있다.

삶은 결코 내 생각대로 될수가 없다. 

그러나 그 흐름속에서 묵묵히 현실을 밟고

살아간다면 불운을 행운으로 바꿀수 있는

카드는 영원히 내 손에 쥐어진다.

지금 다시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립니다.

내가 마음의 문을 열면 다시 우리는 갈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끝이란 존재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숨을 거두고 관에 눕는 그 순간까지 내 삶을 

너무 쉽게 평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말 사람 인생 모릅니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