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자존감 낮은 사람 특징 VS 자존감이 높은 아이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0. 5. 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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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사람특징 VS 자존감이 높은 아이

부제 : 당신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닙니다. 


어릴때 부모에게 아이가 사랑을 많이 받으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어릴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핵심적인

특징이 어릴때 아이가 부모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는것을 주요한 특징으로 들지만

꼭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더군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온실속의 화초?

부모의 충분한 사랑과 

잘생긴 외모 경제적 지원

공부도 잘하는 그야 말로 엄친아!



겉으로 보이기에는 이 아이는

자존감이 높습니다.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채로 살아갈 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나 그녀에게 주어진

든든한 조건(배경)이 사라졌을때도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살수 있을까요?

밥이없어서 굶은 친구에게

" 뭘 걱정해! 빵먹으면 되지 "



어떠한 고통스런 환경에서도 

자신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내 편이 되어줄수 있는 믿음이

바로 자존감입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긍정적인 경험

좋은 환경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던

느낌들이 자존감의 구성요소가 되지만

그것이 결코 자존감의 뿌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런 조건이 주어졌을때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뿐

그 조건이 사라졌을때

고통을 마주할때도 똑같을까요? 

온실속의 화초는 1초로 견디지 못할 겁니다.

그 때부터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붕괴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어릴때부터 힘든 환경에 익숙한 사람은

아름답게 그 정도 위기는 넘겨 버립니다.

" 그것가지고 ㅎ 난 지옥도 몇번 건넜어 ㅋ"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삶이 평온할뿐

자신의 존재에 대한 검증을 못했던

시험을 치루지 않는 학생이 아닐까요?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삶이 고통스럽고

자신의 존재에 대한 혹독한 

시험을 치루고 있는 학생이 아닐까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겉으로 보기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진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고도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을 다 치루고 나서야

비로소 자존감이 형성되리라 합니다. 

그때서야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게 될테니까요.

그전까지는 그저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평화로운 상태일지도 모릅니다.



승승장구하던 엄친아가 

생각지도 못한 실패를 겪고서도 

자신과 세상을 여전히 지혜롭게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누군가의 놀림과 비난

배고픔 돈에 대한 공포

혼자라는 외로움

생존, 죽음에 대한 공포...

불행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놀림받으며

살아온 친구가 거친 세상의 

풍파를 견디며 자신을 지켜왔다면

겉으로는 초라해보이고 

위축돼 보일지라도

진정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기위한

힘든 관문을 통과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다른 것들은 다 불공평해 보이겠지만

자존감은 동등하고 공평합니다. 

당신이 지금 입고 있는 모든 옷들을 

벗어던졌을때 비로소 진짜 존재를 만날수 있습니다. 

그 과정은 고통과 시련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물론 그 아픔과 인고의 세월이 싫겠지만

당신은 온실속의 화초가 아닌

어떤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스스로 꽃을 피워낼수 있으며

가장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뿜어낼 것입니다.


자존감은 산전 수전 공중전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자존감이 진짜 높은 사람들은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입니다.

위기의 순간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자존감이 낮다라며 자책하고 살아온 당신

이제 그 한탄과 과거속의 슬픔을 멈추세요. 

당신은 남들보다 일찍 시험을 치루고 있습니다. 

그 시험을 치루는 동안 죽을만큼 괴롭고

슬프고 외롭고 부모가 미울지도 모릅니다.

이 시험이 끝나는 순간 당신은 더이상

이 세상속의 시험(고통)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

 괴로운 환경속에서 잘 살아온 겁니다.

당신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당신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

아무나 볼수 없는 진짜 자존감 

시험을 오늘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이 시험이 당신에게 큰 

축복과 선물을 주리라는 것을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왜 저는 산전 수전 공중전을 

겪으면서 자존감 시험을 봐야 하나요?

다른 사람은 영원히 좋은 부모, 좋은 환경

부유함으로 행복하게 살지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십수년간 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했습니다. 

그들은 누가봐도 평범해보고 행복해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을 듣다보면

상상하지도 못할 아픔과 고통을 보게 됩니다.

저의 합리화일지 모르겠지만

결국 모든 인간은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산전 수전 공중전을 겪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든 말입니다. 

단지 그 과정이 일찍 오냐 안오냐의 차이입니다.

일찍 오는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중학생인데 서울대학교에서

시험보라는 통지서를 받는 그런 느낌? 

당신이 그만큼 힘든 세상을 견딜수 있는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 보여줄 때입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과정을

스스로 비하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단지 겉으로 드러난 몇가지로 

당신의 존재를 함부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은 당신을 무시하고 깔볼지라도

당신만큼은 그래서는 안 됩니다. 

그 모진 풍파와 아픔과 서러움을 알기에

의리를 다해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자존감의 주인입니다.

어린시절 사랑 못받은거 매우 크지만

그 또한 결국 하나의 조건이며

좋은 옷일뿐 진짜가 아닙니다.  



진짜 자존감의 옷을 내가 입혀주면 됩니다. 

이 옷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훼손되지 않고

사라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늘 그렇게 내가 내 손을 잡아 주는 겁니다. 


자존감이 낮다라며 서글퍼 하는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


글쓴이 :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청명저서  : http://kungfu9.blog.me/22049607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