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를 위한 지혜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과 인연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0. 9. 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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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간의 갈등과 인연

 

 

아래 사례는 부모와의 자식간의 갈등을 다루었습니다. 

특히 가장 심한 것이 바로 돈이지요.

돈때문에 부모와 자식간에 싸우기도 하고 

심지어는 법정소송까지 가기도 합니다.

인연이라는 것은 잘 만들어가야 하는데

함부로 대하는 순간 서로에게 악연이 되고

큰 상처를 주고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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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이 괴물처럼 보여요.

교주 : 너는 어떤 호구 짓을 했느냐?
호구 : 밤만 되면 자식이 저를 물어 뜯는 꿈을 꿉니다.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교주 :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그런 무서운 꿈을 꾸는가?
호구 : 남편이 일찍 죽고 아들 하나
딸 하나씩 홀로 키웠습니다.
사람들한테 욕 먹어가면서 자식 살리기 위해서
악착같이 돈을 벌었습니다.
돈만 벌면 땅을 사고 건물을 사 모았는데
제가 사는 곳이 재 개발이 되면서
백억원을 벌게 되었습니다.

교주 : 그렇다면 행복한 일인데 왜 그렇게
서럽게 울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호구 : 네 저도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해서
그때부터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줬습니다.
제일 비싼 옷을 사주고 고액과외도
시켜주고 유학도 보내줬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의사가 되었고
딸은 대학교수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저는 삶의 미련이
없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저처럼 자식 농사 잘 지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교주 : 아버지 없이 살아온 설움을 크기에 뭐라도
해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겠구나!
그렇게 잘 키웠다니 참으로 고생이 많았구나!
호구 : 저도 그렇게만 해주면
제 역할이 다 끝날지 알았는데
매일 저를 찾아와서 물어 뜯는 겁니다.
아들 결혼할 때 병원도 차려주고
신혼집에 외제차까지 사줬습니다.
딸도 자기명의로 집 한 채 사줬으며 유학까지
보내줬으니 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딸은 왜 오빠한테는 병원을 차려주고
자기한테는 집만 주냐며 저를 괴롭히더군요.
매일 밤마다 10억을 달라고 카톡을 보냅니다.
그러자 아들은 병원 확장해야 한다며
10억을 더 주라며 떼를 쓰는 겁니다.
사실 장남이라 딸 몰래 이미 10억을 더 줬거든요.
아마 딸이 이것까지 알면 저를 죽이려고 할 겁니다.
어쩌면 그걸 알고 저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딸은 수시로 제 핸드폰을 확인하거든요.



교주 : 아니! 그 정도로 해줬으면 평생 은혜를 갚아도
부족할 것인데 어찌 이럴 수 있단 말인가?
이는 자식들의 문제도 크지만
그렇게 키운 너의 문제가 더 커보이는구나!
호구 : 제가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돈에 미쳐 살다보니 자식교육을 하지 않고
오냐오냐 키웠습니다.
의사 되고 대학교수만 되면 저처럼
무시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들딸만 보면 귀신을 보듯
너무나도 무섭습니다.
꿈을 꾸면 내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던 자식들이
저를 물어 뜯는 겁니다. 흑흑..
차라리 옛날에 돈 없이 오순도순
살때가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교주 : 참으로 안타깝구나! 이미 되돌릴수도 없구나!
이미 너의 어리석음은 넘쳐 흘렀으며
자식들은 평생 헌신한 불쌍한 어미를
돈으로 여기는 금수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구나!
미안하지만 이제는 너와 너의 아이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 시간이 온 듯 하구나.
어떻게 하고자 하느냐?
호구 : 그래서 사실 죽으려고 약도 먹었습니다.
저만 없어지면 더 이상 자식들이
서로 싸우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못난 사람의 목숨도 하늘은 허락해주지 않더군요.
병원에서 눈을 뜨자마자 딸의 말을 듣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엄마 쑈 하지마!
엄마처럼 돈 좋아하는 사람이 그 돈을 버리고
갈 리가 없지.
10억만주면 끝날 일을 왜 이렇게 고집을 피워 ”
그 말을 듣자 자식에 대한
미련마저 사라져버리더군요.
사실 자식들이 돈에 미친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저의 못난 모습이였습니다.

교주 : 너희들은 이미 부모와 자식간의
마지막 끈이 끊어졌구나.
더 이상 서로의 가슴에 대못을 박지
않는 것이 최선인 듯 싶다.
네가 죽는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식을 깨우쳐주는 것이 아닌
악마를 만드는 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묻겠다. 아직도 미련이 있느냐.
아직도 너의 어리석음에 대해서 할말이 있느냐.
네가 가장 소중했던 것을 놓을 준비가 되었느냐?

호구 : 제가 그들 앞에 있는 이상 남매가
칼부림을 하거나 제가 죽거나 자식을 죽이거나
어느 하나가 죽어야 이 지옥과 같은
고통이 끝날 것 같습니다.
자식을 올바르게 키우지 못한 벌을 받겠습니다.
제가 사라져 주는 게 못난 어미가 사랑했던
자식들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인 것 같습니다.

 

#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과 갈등

교주 : 네가 원한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
호구교에 들어올 수 있다.
다만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와야 한다.
백억의 재산은 너의 것이기에 네 맘대로 처분해도 좋다.
기부를 해도 되고 못난 자식들에게 반반씩 나눠줘도 된다.
자식에 대한 그리움 미안함 분노심 조차도
다 내려놔야 할 것이다.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돌아가야 할 것이다.

호구 : 아닙니다. 더 이상 미련도 없습니다.
자식들을 탓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저 남은 삶 제 자신을 돌아보고 힘든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남은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교주 : 너의 마음이 확고하구나.
너의 삶은 결코 잘못 산 것만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서 언젠가 어미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게 된다면
아들은 사람을 살리는 마음 따뜻한 의사가 될 것이고
딸은 정신적 고통에서 방황하는 사람을
일깨워주는 학자가 될 것이다.

호구 : 그렇게만 된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그래도 어미로서의 인연이 있기에 자식들을 위해서
이곳에서 선한 마음을 베풀고 어리석은
마음을 닦으며 살겠습니다.
그래도 제 목숨과도 같은 예쁜 아들딸이
행복하기를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교주 : 너는 충분히 호구교에 들어올 마음이 되었구나.
이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식들을 위해서 편지를 써라.
다시 말하건데 편지를 쓰는 도중
단 한 방울의 눈물이라도 떨어진다면
나는 너를 받아들일수가 없구나

 



호구 : 네 알겠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사는 게 별거 아니였는데 그동안 너무
무겁게 무섭게 살아왔습니다.
내려놓음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어디라도 자유롭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주 : 나도 고맙다. 비록 어리석은 어미였지만
그 깊고 순수한 사랑에 감동을 받았으며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느니라.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숨 쉬며 살아가도 된다.
너도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은 천륜이라고 하지만

때론 악연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해줘야 하는 인연인데

작은 갈등, 특히 돈으로 인해서 인연이 끊어지곤 합니다.

잠시나마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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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기사 mbn실제상황방송 인터넷
사연등을 조합해서 제가 쓴 소설입니다.
* 주제가 너무 무거운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