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를 위한 지혜

돈 빌려달라는 친구 대처법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0. 9.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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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여! 행복한 기버가되라.

돈 빌려달라는 친구 대처법

(세번째 책 가제)

고민끝에 컨셉을 잡아봤습니다.

호구교주와 호구의 대화를 바탕으로

글을 써내려가보려 합니다.

급하게 쓰다보니 편집이 안되어서

내용이 부족할수는 있습니다.

혹시 조언해주실 내용이 있다면 가감없이 말씀해주세요.

 

 

 

1. 호구교 입학식

호구교주 인사말

친애하는 대한민국의 호구 동지들 반갑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이기주의자들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뒤통수 맞고 욕먹고

서럽게 울고 살아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텨준

여러분의 강철 같은 정신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그들은 오늘도 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피해자인데 학교와 회사와

가정에서 쫓겨났습니다.

여러분의 억울함을 그 누구도

귀 기울여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오늘도 노예처럼

그들의 눈치를 보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노력을 해도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라며

아무도 손을 잡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드라큘라처럼 세상을 피해 다니며

어둠 속에서 홀로 울부짖으며 괴로워하며

눈물 흘린 세월 참으로 잘 견디셨습니다.

호구는 태어나지 않습니다.

호구는 만들어집니다.

나를 죽이지 못할 고통은 오히려 나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인생을 잘못 산 것이 아니라

혹독한 호구 수업을 받은 겁니다.

여러분의 호구 짓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리고

배고픈 자를 배부르게 했으며

악한 자를 더 악 하게 만듦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지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었습니다.

 

여러분의 이 선행은 머지않아

좋은 결실이 되어서 돌아올 것입니다.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었지만

정작 자신에게만큼은 악귀처럼

학대하고 괴롭히고 미워했습니다.

자기사랑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게 되면

여러분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정한

자유로움과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눈물을 멈추고 다시 일어나서

멋진 마음 여행을 떠나봅시다.

호구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하여!

호구가 행복한 기버(giver) 되는 세상을 위하여!

감사합니다.

 

호구민국 호구시 호구동 호구아파트 호구교주 무일푼 올림

 

등장인물 : 호구 교주, 호구 피해자

 

여봐라! 대한민국의 호구들을

모조리 잡아 오너라!

내가 직접 그들을 단죄하겠노라.

 

첫 번째 호구

교주 : 너는 무슨 호구 짓을 했느냐?

호구 : 네 저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단 한 번도 돌려받은 적이 없습니다.

 

교주 : 친구가 너무 힘들어서 돈을 빌릴 수도 있고

사정이 있어서 못 갚을수도 있는데 그것을 가지고

호구라고 하는 것은 네가 너무 예민한 것 같구나!

호구 : 저도 처음에는 그런줄 알았습니다.

친구가 울면서 사정을 하길래 빌려줬습니다.

돈을 갚지 않아도 사정이 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며칠 전 친구 SNS에 들어가보니

가족들과 해외 여행가서

바베큐파티를 한 사진을 올렸더군요.

사실 저도 대출해서 빌려줬거든요.

그래서 화가 나서 카톡으로 나도 힘들다면서

돈 갚아달라고 했더니 씹어 버리는 겁니다.

 

완전히 제가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돈도 돈이지만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그래도 믿었던 친구인데 그 돈 때문에 인연을 끊을 수도 없고

왜 남의 돈을 빌리고 안 갚는지

그 심리가 이해가 안됩니다.

 

 

교주 : 너의 잘못이 아니다.

너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한 친구가 나쁜 사람이구나!

이 세상에는 사람보다 더 무서운 귀신이 있다.

그것이 바로 돈이다.

그 돈 때문에 부모 자식이 서로 싸우고 죽이기도 한다.

그 돈 때문에 부부가 자식을 버린다.

그 돈 때문에 천사가 악마가 되기도 한다.

그 돈 때문에 양심을 버리고

동물보다 못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

돈 앞에 우리는 한없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게 인간이다. 그 친구가

너를 가지고 논 것도 아니고

네가 호구 짓을 한 것도 아니다.

그저 네가 그동안 믿고 좋아했던

친구의 본 모습을 봤을 뿐이다.

돈은 본능이다. 돈 앞에서

그 사람의 실제 모습이 드러난다.

멍청한 친구는 고작 고기 먹어가면서

소중한 친구를 잃은 진짜 호구구나!

그런 친구라면 차라리 네 인생에서 없는 것이 낫다.

물론 빌린 돈을 제 때에

이자까지 갚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정직한 사람이다.

돈 없는 것이 죄는 아니기에 할 수 없이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다만 피땀 흘려 번 돈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갚지 않으려 하거나 감사함을 모른 자는

네 인생에서 지워버려라.

호구 : 아직도 그 친구에게 화가 나지만

한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로는 그렇게 잘난 척을 하고 사업이 잘될 때는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더니 결국 돈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 신세네요.

제가 그동안 너무 순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릴 적 친구라서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젠 놓아줘야겠네요.

처음에는 고소를 해서 피 눈물 나게 하려 했는데

그럴만한 가치도 없네요.

돈을 빌려줬는데 결국 돈 달라고 사정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나도 씁쓸하네요.

그동안 주변 사람들이 돈을 빌려주려면

못 받을 각오를 해라! 각서든 담보든 명확하게

공증을 받아라! 고 했는데

이제야 왜 그런지 알 것 같네요.

 

 

저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간에 돈거래 안한다면서 단호하게 말하는

친구도 있는데 제가 마음이 약합니다.

돈 안빌려주면 저한테 실망할 것 같아서

싫으면서도 돈을 빌려주곤 했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밉네요.

전 왜 이렇게 멍청할까요?

당하고 또 당합니다.

 

교주 : 모든 사람이 너와 같다는 생각을 버려라.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한다.

그렇다고 너의 선한 마음까지

쓰레기 취급을 해서는 안된다.

다만 친구를 실망시키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네 자신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

괜히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도 하지 말고

착한 사람처럼 살아가지도 말고

타인의 시선에 대해서 당당해져라.

못난 모습을 보여도 상관없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겠지만

자신을 괴롭히면서까지 돕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제라도 멈추면 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네 자신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네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이것으로 큰 배움을 얻었으리라.

이제 분노를 가라앉히고 다시 본래의

네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호구 : 슬프지만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아직은 제가 멘탈이 약해서 냉정하게 거절을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자꾸 돈 빌려달라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서로 맘 상하지 않는 좋은 대처법이 없을까요?

교주 : 꼭 빌려줘야 할 사람에게는 빌려줘야 하겠지만

거절해야 할 때는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정중하게 말하는 수밖에 없다.

이걸 기억했으면 한다.

돈을 빌려준 관계보다

빌려주지 않는 관계가 더 오래간다.

당장은 기분 나쁘더라도

다시 관계는 회복될 수 있지만

돈을 빌려주고 나서 갚지 않으면 그

인연은 하루아침에 악연이 된다.

정 미안하다면 감당 할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네가 거절하면 당연히 친구는 기분 나빠 할 것이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건 그 친구의 몫이다.

그 친구는 너에게 기분 나빠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것이 두려워서 억지로 돈을 빌려주는 것은

너의 문제이며 약점이다.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런 심약한 모습을 더이상 드러내지 말라.

너는 그동안 거절을 못한게 아니라

너의 쓸데없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거절을 안한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너를 위해서 당당하게 거절해야 한다.

거절할 수 있는 사람만이 친구의 부탁을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거절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거절은 솔직한 너의 의사 표현이다.

 

호구 : 친구가 기분 나빠할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교주 : 그동안 고생한 너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위의 내용은 돈 빌려달라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나

가족이나 인간관계속에서 일어날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돈을 빌려줘야 하는 상황

빌려줬을때의 마음자세

거절하는법

빌려달라고할대 마음의 대처법등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