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법(집착증 부부갈등)
남는 시간 화초키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감정 없이 물만 주다가
이 친구들과 교감하듯 매일 대화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더군요.
한때는 물을 많이 줘서 꽃을 죽였습니다.
물을 너무 안 줘서 말려 죽였습니다.
나무는 점점 자라나는데 분갈이는 안하고
그냥 좁은곳에 가둬서 숨막혀 죽였습니다.
이 화초가 있는줄도 까먹고 방치해서 죽였습니다.
직사광선을 그대로 맞게 해줘서 타죽였습니다.
한 겨울 방치해서 열려 죽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무수한 꽃과 나무가 저로 인해서
죽게 되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결국 나는 최선을 다한것이 아니더군요.
요사이 섬세하게 엄마가 아이를 대하듯
매일 매일 관찰해보니 꽃과 나무가 보이더군요.
이 친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그동안 해줬던 것들이 얼마나 큰 독이였는지
내가 얼마나 꽃들에게 무자비한 사람인지
내가 전혀 꽃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지 집착증세일뿐입니다.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요..
하물며 이 식물조차도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면
금세 죽어버리는데 생명을 지닌 사람을 막 대하면
그 사람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썩어 갑니다.
물로 한동안은 겉으로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잎사귀는 떨어져가고
줄기는 물렁 물렁 꺽여가고
뿌리는 힘없이 썩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무식한 사랑을 합니다.
병적인 집착증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일방적으로 자기 맘대로 키워 버립니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가 서로를 사랑한다하지만
서로를 의심하고 집착하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사랑을 원 합니다.
아니면 자기 방식대로 물을 줘서 익사시키거나
방치를 해서 메말라 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부부사이에서도 그렇지요.
사랑한다면서 상대방을 집착합니다.
의처증 의부증도 그러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갈등을 일으키며 서로 싸우고 삽니다.
부모와 자식이 싸우고
부모는 최선을 다했다며 억울해하며
자식은 엄마가 해준게 뭐가 있냐며 화를 내고
아내는 내가 애 키우는 기계냐고 화 내고
남편은 내가 돈 버는 기계냐고 화를 냅니다.
이런식으로 우리는 사랑을 너무 모릅니다.
자기 생각대로 하면 될거라 착각합니다.
사랑하는법을 모른채 학대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대로
여전히 웃으면서 물을 뿌려 줍니다.
아니 사랑하는 사람은 피눈물을 흘립니다.
뒤늦게 반성하면 늦습니다.
이미 뿌리까지 썩어버리면 끝납니다.
되돌릴수가 없습니다.
그것을 후회라고 합니다.
어리석음에 의한 대가를 받게 됩니다.
사랑하는 방법은 내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눈을 뜨고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귀를 열고 사랑하는 사람의 소리를
진심으로 듣고 따라야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그의 느낌을
교감해서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러면 필요할때마다 물을 주고
햇볕을 맞이해주고 영양제를 제공해줄수 있습니다.
그러면 나도 좋고 상대방도 좋습니다.
그래야 서로 갈등이 아닌 화합을 됩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내 입장을 버리는 겁니다.
자기 입장을 갖는 다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집착이자 폭력입니다.
그러면 제가 화분을 맘대로 대하는것처럼
사람을 맘대로 대하게 되면서 상대방의 마음은
나로 인해서 병들거나 상하게 됩니다.
그나 그녀는 나를 싫어하고 미워하면서
결국 떠나게 될 것입니다.
내가 편안하게 해주지 않고 고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사실 어렵지 않습니다.
그나 그녀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겁니다.
그나 그녀가 말하는대로 해주면 됩니다.
그나 그녀를 편안하게 해주면 됩니다.
내가 할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했다면
부모가 자식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남여)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해줄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러면 서로에게 기대지도 않고
집착증에 빠지지 않습니다.
다음의 유튜브 영상은 자신을 사랑하는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김영국 행복TV
- 김영국 행복명상셍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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