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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과 가을단풍 그리고 맛집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3. 11.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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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과 가을단풍 그리고 맛집

 

 

 

 

얼마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가을 여행을 떠났습니다. 

주로 코스는 어머니를 모시고 부안 변산반도 근처

바닷가에서 조개줍는 효도여행입니다. 

그냥 놀고 먹는 여행보다는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체험을 하면서 1박 2일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효도여행 코스로 내소사 방문입니다. 

아쉽게도 어머니는 무릎이 안좋으셔서

차에서 쉰다고 해도 큰누나 작은누나 저만

천년고찰 내소사 사찰탐방을 했습니다. 

불교명상 전공자로서 꼭 가보고 싶었던 절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제 페친스님이신 묘향스님께서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계셔서 페북을 통해서

멋진 사진을 항상 보고 있었는데

직접 눈으로 볼수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일단 좌측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은 넓어서 좋았습니다. 

유료이구요. 

이 날은 마지막 가을이라도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들고 붐볐습니다. 

 

 

내소사를 향해 가는 길 주변에 상가들이 많았습니다. 

멋진 커피숍부터 관광상품을 팔기도 하구요.

일단 맛집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쌍화차 찻집이 있네요.

 

 

이디야 커피숍이 내소사에 있다고 깜놀 ㅎㅎ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로가 땡깁니다. 

 

드디어 내소가 입구까지 왔습니다.

대략 5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길은 평지인데 노인분들은 조금 힘들수가 있습니다. 

산책 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엄청나게 큰 느티나무가 있네요.

 

 

우리 가족은 일단 점심을 먼저 먹으려고 합니다. 

 

 

이곳이 내소사 맛집으로 유명한 느티나무 식당입니다. 

가장 풍경이 좋습니다. 

대부분 식당은 길가라고 조금 답답하지만

내소사 입구 오른편에 있는 이 식당은

산 공기를 마시며 음식을 먹는것처럼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 지나가는 시끌벅적한 소리도 안들리구요.

 

 

 

음식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꿀맛이였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있었는데 이제 조계종

전국 사찰은 모두 무료입니다.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절에 가는데 지나가는 길에 돈을 낸다는것은

아무래도 그럴수가 있습니다. 

 

 

이곳이 그 유명한 내소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행한

숲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숲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을 사랑하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이 잘 드러난 곳인가 봅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이 전나무 숲길은 사진 맛집 아니 멋집입니다. 

이곳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일단 공기가 너무 맑아서 좋았습니다. 

잠시 일상의 고됨을 잊고 자연인처럼

뇌를 쉴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어싱, 걷기명상, 맨발걷기를

하시면 최고입니다. 

 

 

전나무 숲길을 지나니 이제는 단풍나무가 있네요.

이곳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특히 내소사는 외국인들도 많이 와서 

한국의 사찰 문화를 경험하고 가는것 같습니다. 

템플스테이도 아주 활발하게 운영되는것 같구요.

 

천왕문을 들어섭니다. 

사찰방문객들도 있지만

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등산코스도 아주 잘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알수 있듯이 어마어마하게

큰 나무입니다.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 봐요.

 

 

 

내소사의 산사 음악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술 관람 템플스테이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가는지 알겠네요. 

가족들과 잠깐 들린곳이라 구석구석 탐방을

못했는데 다음에 시간내서 다시 와보고 싶네요.

 

 

누나들과 함께 대웅전에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각자 보시하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요즘 형이 몸이 아픈데 형 건강이 

빨리 좋아질수 있도록 마음을 담았습니다. 

 

 

단풍나무 숲길과 

전나무 숲길을 지나서 주차장으로 갑니다. 

 

 

 

헤어지기 아쉬워서 큰누나가 엄청 가고 싶어했던

빵집을 갔습니다. 

제 기억력이 너무 안좋아서 여기가 어딘지 ㅎㅎ

엄청나게 유명한 빵집인데... 

여기서 커피한잔과 빵을 먹었습니다. 

한 사람당 빵 한봉다리씩 주문을 했습니다. 

 

 

우리 4남매는 엄마를 모시고 효도여행을 했습니다. 

매일 2번정도 이렇게 놀러 다닙니다 

고사리 캐러도 가고

고동을 주으러도 가고

밤을 주으러 가기도하고

조개도 잡는등

철저하게 엄마를 위한 여행입니다. 

물론 효도하면서 우리들도 행복합니다. 

천년 만년 사시지 않기에 살아계실때

이렇게 우리는 추억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충남 부안 변산반도에 있는 천년고찰

내소사 방문하기를 남겼습니다. 

 

내소사 주차장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