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멘탈관리(feat: 위기대처)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1.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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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일을 당했을때 멘탈관리(feat: 위기대처)








10여년 이상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삶을 배웠다.

지난 날의 내 삶이 몇편의 영화와 같았다.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죽을만큼 괴롭기도하고

죽을만큼 기쁘기도하고

희망에 가득차기도하고

삶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다.

희노애락은 항상 반복된다.

이런 삶속에서 나는 한가지를 배웠다.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

그 과정속에서 나는 지혜를 찾고 싶었다. 

지혜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며

지상최고의 행복을 위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살면서 억울한 일을 당해본적이 있나요?

2019년 마지막날 너무나도 고통스러울 정도의

억울한 일을 경험한적이 있다.

어릴때 할머니가 장남인 형을 편애하는 바람에

나는 할머니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정작 할머니 대소변 요강을 내가 치웠지만...

초등학교때 부잣집 친구와 나는 숙제를 안했다.

나는 교실바닥에 질질질 끌려다니며 맞았지만

부잣집 친구는 사정이 있을거라며 용서해줬다.

운동선수 시절 자기네 제자를 키워주기 위해서

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푸대접을 받았다.

성인이 되어서 순진하게 사회생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의 혀놀림에 놀아나서 

나는 천하에 쓰레기가 되었다.

내가 믿었던 좋아했던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벌레가 된 적이 있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내가 아직 세상을 몰랐기 때문에...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기에...

나 또한 다 잘했다고 볼수가 없기에..

그 때는 약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며

강자는 말 그대로 상위포식자였으니까..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






그러한 삶 속에서 나는 열심히 살았다. 

두번다시 약자가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누군가에게 힘을 사용하거나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약자가 되어서 당하기 싫었다.

그냥 내가 홀로 일어설수 있으면 그만이다.

지금은 강자도 아닌 약자도 아닌 

내 삶속에 작은 자유로움을 얻었다.

솔직히 살만하다. 

지난날의 인내가 작은 선물이 되어서 돌아오고 있다.

나의 글과 강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조금 있다.

그 분들이 나를 지켜주는 존재임에는 틀림없다.

가끔씩 비이성적인 사람들이 엉뚱한소리를 하거나

스토커처럼 귀찮게 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새벽만 되면 전화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다.

그래도 내 일이기 때문에 견딜수가 있다.



최근 상상도 하지 못할 억울한 일을 경험했다.

세부적인 스토리를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할말이 많으며 

말하기에는 내 스스로 쪽팔릴 정도로 황동했다.

그렇게 나는 이상한 사람에게 엮어서 

이상한 놈이 되어버렸다.

내가 해명을 하기도전에 그들은 나를 쓰레기취급을 했다.

나는 충분히 이해를 했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이미 나를 가해자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나 때문에 억울하다고 주장을 한다.

내가 가해자가 된 마당에 나는 할말이 없었다.

어떠한 말로도 설득이 되지 않았다.

또한 그들이 피해받은 사실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도 했다.

내가 그들 입장이라면 나 또한 이성적으로

생각할수가 없었을 것이다. 

나에게 쏟아지는 분노를 충분히 이해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잘못도 없는

내가 가해자가 된 기분은 너무나도 억울했다. 

나름 멘탈관리 전문가인데도 그 순간에는 우수수 무너져간다.

억울한일을 당했을때는 당한 사람만 알 것이다.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그럴수록 나는 침착해지기도 했다. 

위기는 누구나 찾아온다. 

그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이성적으로 판단했다. 

내가 단 하나라도 실수한 것이 있었는지를 따져봤다.

나도 모르게 실수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곱씹어봐도 내 잘못은 없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뒤로 무너져가는 멘탙이 회복되었다. 

지금은 억울할수도 있지만 내가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진실은 결국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히 자신이 있었다. 

그렇다고해서 그들은 내가 고소하거나 

도리어 화를 낼수는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가해자가 아니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지금 고통스런 상황이다.

나는 억울해서 힘이 들지만

그들은 고통을 당한 입장이기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않기로 했다.



침착하게 하나씩 설명해주면서 납득을 시켜주었다.

증거를 하나씩 보여줬다. 

그러자 비로소 내가 잘못이 없음을 인정해주셨다.

그리고 나는 내가 도울일이 있다면

도와주겠다고 손을 내밀었다.

어찌되었든 내가 잘못을 안했지만

나라는 사람이 그 과정속에 존재한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도의적인 책임정도는 질수가 있다.

나의 호의가 때로는 나에게 칼이 되기도 한다. 

나는 이번 억울한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좀더 지혜로운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내가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도와준다 하더라도

그것을 삐딱하게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도리어 나를 공격할수 있다는 것을...

나름 세상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좀더 신중하게 삶을 바라보기로 했다.




억울한 일을 당할때 많은 사람이 극단적이 선택을 하곤 한다. 

나는 그정도까지는 내몰리지 않았지만

그 심리를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었다. 

사람이 끝까지 내밀리면 결국 삶을 포기하곤 한다. 

어떠한 일을 당했을때는 서로가 침착해야 한다. 

누구하나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 

법이 기본적으로 우리를 보호해준다. 

경찰이 존재한다. 

그래서 너무 서두르거나 감정적으로 빠져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번경험을 통해서 나 또한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가지고 진짜인양 착각하거나

쉽게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다. 

다른 것을 다 인정하고 포기하고 감당할수가 있다. 

내가 잘못을 했으면 벌 받으면 된다. 

그런데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나쁜놈이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억울한 일이다. 



억울한 일을 당할때 침착해야 한다. 

그것이 최고의 위기대처 능력이다.

멘탈관리는 미리서 잘 해야 한다. 

전문가인 나도 한순간에 무너졌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