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증! 언제까지 현실을 왜곡하려고 하는가?
누구나 현재 행복하게 살고 싶어한다.
외로워도 슬퍼도 들장미 소녀 캔디처럼
현실을 꿋꿋하게 견디며 살고자 한다.
멈출 것 같은 장마가 끝이 없다.
물난리가 나고 급기야 떠내려 갈 지경이다.
멈출 것 같은 가뭄이 끝이 없다.
모든 것이 바짝 바짝 말라가고 나도 서서히 죽어간다.
이제는 폭염이 시작된다.
폭염이 끝나자 마자 한파가 극성을 부린다.
이런식으로 몇번 지옥을 경험해버리면
도저히 눈 뜨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없다.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은 아수라장이다.
두려움과 공포가 세포까지 스며들어 온다.
도저히 귀를 열고 살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의 절규와 신음소리가 들린다.
나의 영혼이 서서히 병들어간다.
세상을 향해 던졌던 희망이 끈을 놓아버린다.
작은 마음의 방속에 자신을 가두어버린다.
우물안 개구리처럼 세상안에 살지만
숨어서 살아갈 뿐이다.
더이상 세상이라는 정글에 나갈 필요는 없지만
나의 모든 감각은 예민해진다.
급기야 초능력이 생긴다.
있지도 않는 들리지도 않는 사실을 말한다.
우물밖의 세상을 투시라도 한듯 다 보인다고 한다.
우물밖에서 말하는 사람의 소리가
다 들린다고 말을 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도청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려하기 때문에
우물밖을 나가지 못한다고 하다.
꿈을 꾸면 다음날 모두 현실이 된다고 한다.
나쁜 바이러스가 자기몸에 들어와 있다면서
매일 몸을 씻는다.
남들이 버린 쓰레기를 황금인양 주워담는다.
가만히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유없이 공격을 한다.
자신이 전생에 공주 였느니? 왕자였느니?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남발한다.
귀신이 자신을 따라다닌다느니....
평범한 사람들의 말은 듣지 않고
신비스럽게 꾸며대는 사람들의 말에 현혹된다.
때로는 누군가가 자신을 괴롭힌다는 피해망상증에 걸리고
때로는 자신이 위대한 신인양 피해망상증에 걸린다.
자기만의 생각에 갇혀서 자기만의 룰을 지킨다.
나는 그럴수밖에 없는 뼈아픈 현실을 안다.
나 역시도 때로는 지옥같은 현실을 거부하기 위해서
정신줄을 몇번 놓았다 잡아본 사람이다.
이상한 종교관념에 빠져서 헤롱헤롱 한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건강한 현실을 살고 있다고 장담은 못하지만.
눈으로 이상한 것만 쳐다보고
귀로 이상한 것도 들어보고
몸으로 신비한 체험(느낌)을 하면서
모든 것을 왜곡하며 산적이 있었다.
그때는 그것이 진짜인양, 진리인양 착각했다.
주변 사람들이 안타까운 눈으로 바라볼때
나는 화를 내면서 나의 놀라운 체험을 이해 못하는
바보들을 무시하고 깔보기도 했다.
내 마음속에서 절대적인 '신=GOD' 을 만들어버렸다.
다시 생각해보니 20년전에 다단계에 빠져서
헤롱헤롱할때와 비슷하다.
내 마음속의 '멍청한 신'은 나를 자꾸 유혹한다.
나와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하게 만든다.
현실을 더럽고 없애야 할 대상으로 간주한다.
삶 자체를 싸워야하는 전쟁터로 만들어 버린다.
그동안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과거를 무시해버린다.
강박증과 같은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게 만든다.
내 눈은 시력을 점점 잃어가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내 귀에는 못이 박힌듯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럴수록 '내 마음속의 신=망상'은 더욱더 오만방자해진다.
법도 없고 양심도 없고 배려도 없고 이해도 없는
자기밖에 모르는 무자비한 폭행을 자행한다.
그렇게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말도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주변 사람을 서서히 지치게 병들게 만든다.
그 착했던 우리 아들이...
엄마말이라면 신처럼 따르던 우리 딸이...
자식밖에 모르는 그 착한 우리 엄마가...
너무 멀리 가 버리면 돌아올수가 없다.
당신의 정신줄을 꽉 붙들어야 한다.
나는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사람을 봤다.
이미 건너서 잡을수 없는 사람을 봤다.
지금 그 강을 향해서 무모하게 가는 사람을 봤다.
이미 너무 멀리가서 돌아오고자해도
돌아올수 없어서 울부짖는 사람도 봤다.
완전히 그곳에 빠져서 살아가는 사람도 본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라고 평가할수 없다.
왜냐하면 그 또한 당사자의 삶이며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명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안좋은 그림이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고 나아가고 경험하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성찰하고 깨닫고 용서하는등
우리는 현실 삶에서 꿋꿋하게 살아가야 한다.
산에서 혼자 산다고 해서 숨어사는 것이 아니다.
서울도심에서 산다고해서 현실에서 사는 것이 아니다.
지금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받아들이며
주어진 조건에 맞춰서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삶을 왜곡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눈에 보이는 것을 외면하고
귀에 들리는 것을 외면하고
보고 싶은대로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다보면
자기 착각에 빠진 망상장애가 시작된다.
눈과 귀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눈 앞의 가시밭길을 견디면서 걸어갈수가 있고
그래야만 귀에 들리는 울음 소리를 들어가며 걸어갈수가 있다.
가시밭길을 꽃밭처럼 상상하거나 지옥처럼 그려서는 안된다.
울음 소리를 웃음소리로 상상하거나 절규소리로 만들면 안된다.
현실에서 힘든 점은 다른 방식으로 달래야 한다.
잠을 자면서 다양한 꿈을 꾸고 무의식적인 치유과정을 거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회복을 한다.
종교활동이나 건강한 취미생활등을 통해서
현실의 내가 지치지 않도록 잘 다스리고 이끌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결국 지친다.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면서 결국 영혼마저 오염이 된다.
이런과정속에서 어떠한 심리적인 상처(학대, 트라우마)를 받는순간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피해망상증이 시작된다.
적당히 가볍게 즐겁게..
일할때는 열과 성을 다해서 일하겠지만
실패나 실수할때는 쿨하게 인정해줄수 있어야하고..
공부, 일, 돈, 명예, 권력에 미치지 않아야하고..
부모는 자녀를 소유물로 여겨서 자기가 신인양 망상에 빠지면 안된다.
자녀는 부모와 자기의 삶을 구분하며 자기삶에 집중해야한다.
어찌보면 피해망상증은 누군가의 공격으로부터 시작된다.
내가 피해자라는 강력한 공포,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고자하는
한 사람의 절규이자 저항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해서 자기 삶을 놓아버리면 안된다.
현실에서 자신을 배제시켜버리면 안된다.
살고자 했다면
그대가 원한 것이 행복이였다면..
다시 감긴 눈을 부여잡고 두 눈을 활짝 떠야 한다.
닫힌 귀를 활짝 열어야 한다.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지금을 딛고 일어서야 한다.
꿈은 꿈일 뿐이다.
그나마 저녁에 꾸는 꿈은 힘든 현실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달콤한 초콜릿(영혼의 치유)은 된다.
아침에 눈을 떴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꿈(망령)에
빠져서 소중한 혀실을 허비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프고 안타깝고 화가 나는 일이다.
당신은 피해자이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보면 무리할 정도로 큰 욕심을 부렸다.
그것이 현실에 부합되지 않자
스스로 과대망상증, 피해망상증에 빠져서
스스로 현실의 끈을 놓아버린 것이다.
시작은 나의 잘못이 아닐지라도
중간부터 끝까지는 오로지 당신의 책임이다.
당신의 어리석음과 욕심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다.
지나간 것은 되돌릴수 없다.
할수 없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고 사정도 있었다.
그때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했을지도 모른다.
그것이 그대의 역량이였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달라야 한다.
과거처럼 바보처럼 당해서도 안된다.
과거처럼 욕심을 부려가며 내 맘대로 살면 안된다.
지혜롭고 행복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살아가야 한다.
작은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
헛된 희망을 꿈꾸지 말고 오늘 호미들고
피와 땀을 흘려서 밭을 갈면 된다.
얻지 못하는 것에 에너지를 쓰지 말고
작은 것이라도 내 힘으로 얻을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이것은 당신에게 최고로 아름다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현실을 경험한자는 두번다시 망상에 빠지지 않는다.
우리는 다시 오늘 새로 태어날수 있다.
나는 어제 죽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태어났다.
새롭게 시작된 오늘을 맞이하며 살자.
과거의 망령을 지금까지 끌고오면
오늘을 살아갈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멈춰야 한다.
더이상 그 강을 건너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통곡의 바다속에서 울어야 한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손을 건네주면
그냥 잡아야 한다.
그들까지도 그대가 가고자하는 고통속으로
데리고 가면 안된다.
그것은 엄청난 죄를 짓는 것이다.
물론 이미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다면
그것은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흐름대로 살아가야 한다.
주변 사람들도 놓아줘야 한다.
그것으로 인연이 다했음을...
힘든 세상임에는 틀림없다.
차라리 못먹고 못살때에는 이러지는 않았다.
지나친 경쟁과 삶의 스트레스와 비교를 통한 고통등
정신줄을 놓을수밖에 없는 요인들이 너무 많다.
상대적인 박탈감과 빈곤함이 영혼의 목을 조른다.
그럴수록 자기 자신의 손을 꼬옥 잡고 함께 가야 한다.
" 우리 천천히 가도 되니 싸우지 말자."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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