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무책임한 사람특징(feat:무기력증 극복)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1. 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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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사람특징(feat:무기력증 극복)







나의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다.

일주일에 두세번 우리집에서 도박(화투)을 하셨다.

나는 담배 심부름을 했다.

다음날이 되면 술병으로 누워 계신다.

사회생활에 적응력이 떨어지셨다.

술먹고 동료들과 다투고 싸운다.

이 직장 저 직장 옮겨다닌다.

결국 집에서 놀면서 술먹는 시간이 더 많다.

그것까지는 좋다. 

엄마를 때리지만 않았으면...

어린 나는 정말 미웠다. 

아직도 생각난다.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무기력한 무책임한 아버지를 보면서 화가 났다.

" 나는 약한 인간이 되지 않을거야"

나에게 있어서 나약한 인간은

벌레와 같을 정도로 미운 존재였다.

그렇게 나는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무엇이든 열심히 했다. 

그 무엇을 하더라도 목숨바치듯 열심히 살았다. 

내가 세운 목표를 꼭 달성해야만했다.

미친놈처럼 미친듯이 살아왔다. 

오히려 아버지의 모습과 반대를 지향했다.

내 아버지는 너무 무기력하게 삶을 살다가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셨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이 나에겐 트라우마가 되어서

나는 쉬는법을 잃어버릴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지쳐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언제까지 경주마처럼 뛰고 또 뛰어야 하는가?

왜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행복하지 않는가?

아버지와 반대로 살았는데 

서서히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20대 후반이 되어서는 알콜중독에 걸리고

삶이 지저분해지고 병이 들어버렸다.

쉬지 않고 달려서 겨우 평범한 삶을 만들었는데 

29살이 된 나는 더이상 달릴수가 없었다. 




그때 모든 것을 내려놓을수밖에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급기야 우울증까지 찾아왔다.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느덧

나를 통해서 재현이 되곤 했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뭔가 한참 잘못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것을...

그때부터 마음공부, 인생공부에 매진했다.

나의 아버지는 자기만의 쾌락을 위해서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지 않았다.

나는 나의 욕망과 야망을 위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책임지지 않았다.

어찌보면 아버지나 나나 둘다 무책임한 사람이였다.

물론 내가 아버지에 비해서 훨씬 업그레이드 됐지만 ㅎㅎ


지나치게 무책임한 사람은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주며 인생을 살게 된다. 

지나치게 책임감을 갖고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삶을 병들게 함으로써 타인을 힘들게 한다. 



무엇이든 적당해야 한다. 

무책임한 사람은 일터로 가서 

뼈를 깍는 노력을 해야 한다.

책임감이 많은 사람은 욕심을 내려놓고 

집으로 가서 쉬어야 한다.


다만 지금의 치열한 삶의 환경은 그대에게 

여유로움과 대충대충과 지나친 휴식을 주지 않는다. 

때로는 죽도록 노력을 해도 될까 말까한 시대이다.

수백명이 공무원 한자리를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한다. 

수많은 식당 사장님들도 손님 한 사람을 위해서 

오늘도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든다. 

보기에 화려한 아이돌가수도 수년동안 반지하

연습장에서 오늘도 눈물 젖은 빵을 먹는다.

과외비가 없어서 혼자서 공부하는 수험생은

눈이 빠지도록 공부와의 싸움을 한다. 




물론 현실의 삶이 너무나도 괴롭다. 

내가 노력을 해도 안되는 경우가 꽤 많다. 

불합리한 사회의 구조 또한 솔직히 존재한다. 

그런데 이것저것 핑계되고 투정부리고 하소연하다가는

있는 밥그릇마저 누군가가 가져가 버릴 것이다.

일벌레처럼 쉬지도 않고 미치도록 살라는것이 아니다. 

최소한 내가 책임질수 있는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나의 혼을 불살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 혼자서 대충 먹고 살아간다면 상관없다. 

나는 삶의 1순위를 

행복에 못을 박았다. 

그렇다고해서 자연인처럼 매일 여유롭게 살자는 것이 아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마땅히 감수해야 할 

삶의 고통과 인내가 따르기 마련이다. 

배짱이처럼 살다가는 겨울에 얼어 죽는다. 

나는 개미처럼 열심히 살자는데 동의한다.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고자 한다.

다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일을해야하고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최선을 다해야하고

그 일을 더 쉽게 더 지혜롭게 할수 있도록해야 하고

남는 시간에는 최대한 쉴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 일을 통해서 많은 풍요로움을 누려야 한다.

행복함을 함께 느낄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




너무 한쪽으로 쏠리면 안된다. 

나의 아버지처럼 삶을 방탕하게 살아서도 안된다. 

나의 모습처럼 일벌레처럼 살아서도 안된다. 

무책임한 사람들은 어떠한 모습(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도대체 왜 그럴까?

그들도 열심히 살고 싶고 떵떵거리고 살고 싶을 것이다. 





 1. 자신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

내가 할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시작도 어렵고 시작하더라도 끌고 나가지 못한다. 




 2.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여긴다.

이 말은 욕심이 많다는 말이기도하다.

욕심이 많기 때문에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그대로 무너진다. 

버틸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러는 사이에 무기력증이 몰려온다.




 3.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른다.

자동차를 탔는데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는것과 같다.

일단 출발을 했지만 결국 갈곳이 없어서 멈추게 된다.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지도 못한다.



 4. 지나친 양심 도덕관념속에 빠져있다.

삶의 우리 생각처럼 아름답거나 깨끗하지 않다. 

곧이 곧대로 조선시대 선비처럼 살수가 없다. 

남이 어떻게 나를 생각할까?

가장 쓸데 없는 자존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쁜짓이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아니라면

무엇이든 뛰어들어야 한다.




 5. 쓸데 없는 이상만 가득하다. 

내가 과거에는...어쩌고 저쩌고..

내가 로또에 당첨되면...

지금 현재는 보지 못하고 온갖 화려한 꿈을 쫓는다. 

그러다가 결국 사기 당하거나 평생 꿈만 꾼다.





 6. 남탓 대마왕

무책임한 사람들은 자기탓은 절대로 안한다. 

책임감있는 사람은 자기잘못이 아니여도 자기탓을 한다.

남탓을 하기 때문에 내가 할수 있는 것이 없다. 

내가 할줄 아는 것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없다. 

그냥 남들을 미워하거나 그들이 꽁무니만 쫓아다닌다.




 7. 포기를 밥먹듯 한다. 

조금이라도 자기맘대로 안되면 금세 포기해버린다.

" 역시 이 일은 나와 맞지 않아 "

명검을 만들기 위해서 수만번의 과정을 겪어야 한다. 

못(결과)을 박기 위해서는 인내심이라는 망치가 필요하다.




 8. 당신은 이기적인 사람

무책임한 사람은 결국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한다. 

자기밖에 모르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볼수가 없다. 



 9. 마음의 중심이 없다.

이들은 금세 타올랐다가 금세 꺼져버리는

냄비 근성을 갖는다.

남의 칭찬에 금방 홀리고 남의 비난에 금세 우울해진다.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주변에 휘둘린다.



 10. 남의 말을 잘 안듣는다.

내가 잘난 사람이면 남의 말 안들으면 된다. 

굳이 이 사람 저 사람의 조언을 들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부족한 점이 있거나 어리석을때는

주변 사람의 조언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그런데 그때 고집을 피워가며 싸운다.

"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쓰지마 "
그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짜증만 낸다.





무기력증을 극복하지 않으면

나와 주변이 힘들어집니다. 

내가 내 삶을 먼저 책임질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