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감정억압의 무의식심리(feat: 분노조절장애치료)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1. 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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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억압의 무의식심리(feat: 분노조절장애치료)






나는 오늘도 한 사람의 인생스토리를 듣는다.

"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지 않아요."
"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 감정을 이제는 느낄수가 없어요."

" 머리만 아프고 복잡해요."

" 가슴에 돌맹이가 박힌것 같아요."

" 비싼음식, 비싼옷을 입어도 즐겁지 않아요."
" 겉으로는 행복해보이겠지만 실제 마음은..."

" 저는 분노조절장애 환자 같아요."



누구나 사연은 있다. 

그럴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삶의 선택이 존재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마음은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이렇게 했다가 상처를 받고

저렇게 했다가 배신을 당하고

요렇게 했다가 씻을수 없는 고통을 당하곤 한다.

서서히 지쳐간다. 

메말라 간다. 

타들어 간다. 

어떻게 해서라도 동아줄을 잡으려 하지만

삶의 무게가 너무나도 크거나

가슴속의 상처가 곪아버렸다.

이제는 동아줄을 잡을 힘이 없다. 

그때 우리는 함께 무언가를 놓아버린다. 

그토록 지키고자했던 바로 그대의 마음..

소중한 감정...

그 감정만큼은 지키고자 했지만

더이상 감정이 다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마음의 문을 그만 닫을수밖에 없다.



듣는 것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귀를 닫아버리듯..

보는 것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눈을 막아버리듯..

숨쉬는 것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코를 막아버리듯..

느끼는 것이 너무 괴로운 나머지 마음을 막아버렸다.

이제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다. 

아무것도 들을수가 없다. 

아무것도 느낄수가 없다. 

고통이 사라진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마음이 막혀버리면 모든 것이 차단된다. 

자동차에 비유하면 마음은 엔진이다. 

스위치이자 전원이자 주 동력원이다.





감정억압은 당장 고통으로부터 도망갈수 있지만

그로인해서 마음의 물줄기는 막혀버린다. 

냄새나는 항아리에 뚜겅을 닫아버린것과 같다.

된장이나 고추장 같은 경우에는 숙성될수록 좋지만

감정은 밑바닥에 쌓이면 쌓일수록

악취가 진동한다.

당신의 무의식이 병들어가는 것과 같다.

감정이 썩어가면서 감정이 더러워진다.(자기혐오)

감정이 왜곡되면서 비현실적으로변한다.(망상장애)

감정이 억눌리면서 폭발하게 된다.(분노조절장애)

감정이 몸까지도 오염을 시킨다.(신체화장애)

감정을 느낄수 없기에 존재감을 상실한다.(우울증)





인간의 감정은 참으로 소중하다.

감정이 소중하게 존재할때..

 음식을 먹으면 기쁨을 느낄수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날때 행복해한다.

미래를 꿈꾸며 오늘 파이팅을 외칠수 있다.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낄수가 있다.

내가 여전히 살아 숨쉼을 자각할수 있다.

슬플때 펑펑 울수도 있고

기쁠때 철부지 아이마냥 웃을수 있다.

자신을 드러낼수 있고 표현할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로봇마냥 딱딱해져 버린다. 

뭘해도 기쁘지도 않고 만족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을 할 이유는 단 1% 없다. 

현대인들은 점점 감정이 죽어간다 

나 역시도 감정을 내 맘대로 죽여 봤으며

그것을 다시 복원하는데 많은 참회를 했다. ㅋ




당신이 감정을 억압할수록 

그대의 무의식은 점점병들어 간다. 

나중에는 엄청나게 화가 날 것이다. 

마치 무의식속에 핵폭탄이 숨겨져 있는것처럼

분노의 불길은 타오르게 될 것이다. 

그것을 분노조절장애라고 한다. 

그것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딱 한가지이다.

마음의 문을 다시 여는 것이다. 

그대의 소중한 감정을 다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내 감정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감정은 나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괴롭히고 비난하더라도

나만큼은 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다시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상처받은 내 마음의 손을 잡아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