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죄의식으로부터 가장 빨리 탈출하는법(feat: 우울증 불안장애)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8. 12.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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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식으로부터 가장 빨리 탈출하는법



인간은 자기 욕망에 사로잡힌 동물같지만

한편으로보면 양심을 지닌 선한 존재이기도하다.

시작은 자신의 욕구달성이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게 나쁜짓을 하기도 한다. 

나의 선한 의도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고통이 된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 약자를 괴롭히기도 한다.

이러저러한 일로 갈등을 겪게 될 것이다.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남이 죽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자기 길을 무작정 걸어갈 것이다. 

물론 결국 그렇게 막 살다가는 

조만간 외나무다리에서 배고픈 사자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 .


반성을 한다. 

회개를 한다. 

참회를 한다. 

지난날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한탄한다.

자존감이 무너져 내려간다. 

우울증에 걸린다.

불안장애에 시달린다.


이럴때 찾아오는 한가지 마음의 반응이 있다.


바로 죄의식....


어떤 나쁜 일을 행하거나 어떤 일에서 실패하거나

또는 중요한 사회규범을 위반한 사실을 인식한 뒤에 

갖게 되는 감정적인 반응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죄의식은 나를 죄인처럼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흔히들 나쁜짓을 한 죄인은 어떻게 사는가?

어두운 감옥에 갇혀서 형벌을 받는 것이다. 

빛이 없는 곳에서 대가를 치루게 된다.

이와달리 감옥에 갈 필요까지 없는 나쁜짓을 

저질렀을때 양심적인 사람은 

마음속에 감옥을 만들어서 자신을 가두어 버린다.

어두워진 마음속에서 빛을 보지 못한채...


" 네가 잘못했으니 벌 받아도 싸 "

" 넌 거기서 죽도록 고통을 받아야해 "


어두운 곳에 있으니 우울증에 걸린다. 

홀로 있으니 외로움과 불안장애에 걸린다.

무섭기 때문에 편하게 잠을 못 잔다.

답답한 곳에 있으니 숨막혀 공황장애에 걸린다.

혼자 있기에 삶의 기쁨이나 재미가 없어진다.


그나마 술과 약등으로 마음을 달랠지도 모른다.

벌은 그렇게 받아서는 안된다.

나만 고통받고 나를 괴롭힌다고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면 내가 친구를 한대 때렸다.

그것이 미안해서 내 주먹으로 내 뺨을 두대 때렸다.

" 이제 됐지? 나도 고통을 받았으니까.."




어찌보면 평범하면서 양심적인 사람들이 

죄의식을 대하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착한일을 했으면 복을 받아야하며

나쁜짓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감옥에 있는 죄수가 아닌 이상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을 죄수로 여기면안된다.

내가 경찰이 되어서 나의 손에 수갑을 채워서는 안되고

내가 검사가 되어서 나의 죄목을 낱낱이 밝혀서 안되고

내가 판사가 되어서 나에게 형벌을 주어서는 안된다.

내가 교도관이 되어서 나를 감시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남에게 상처를 준 자신을 쿨하게

용서하듯 잊어버리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게

내 자신에게 벌을 주는것일까?



당신의 죄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법


1.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자.

내가 잘못으로부터 탈출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을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사과를 표해야 한다.

죄의식을 갖는 사람들은 진짜 회개나 참회가 아닌,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박함만 지닌 경우가 많다.

피해자가 당한 아픔에 집중하기 보다는

죄의식으로 고통받는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여전히 가해 아닌 가해자가 되고 있다.

진짜 죄의식을 느낀 사람들은 그렇게 허술하게

사과를 결코 하지 않는다. 

때로는 자기가 아프더라도 기다리고 인내할줄 안다.


나의 죄의식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사과는 썩은 사과다.




2. 사과할 타이밍을 놓쳤다면 기다리자.

살다보면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있다. 

지금 아무리 말을 해도 상대방은 듣지 않는다. 

상대방이 떠나거나 나를 외면할수도 있다.

이 상황에서는 억지로 떼쓰듯 해서는 안된다.

내 마음을 달래고자 애를 쓰면 쓸수록 괴로워진다.

나는 사과할 마음이 있지만

상대방은 사과를 받을 마음이 없다면?

내가 기다리고 인내하고 감수해야 한다.

이것이 내가 받아야할 형벌인 셈이다.

그렇다고 자신을 감옥에 가두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현재 삶을 열심히 살되 상대방에 대한

미안함의 마음은 잊지 않아야 한다.

틀림없이 가슴에는 새겨놓아야 한다.

내가 병에 걸려서 벌받는 것이 

사실 상대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는 않는다. 

그것이 나의 죄의식의 탈출은 아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상대방이 

그 사건에 대해서 말할때

진심으로 경청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그때 당신은 상처받은 상대방을 위해서 

해줄수 있는 것이 참 많다. 

그때를 위해서 더 열심히 살자. 

물론 예전과는 달리 선한 마음으로 잘 살아야 한다.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

" 넌 그때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사니?"



3. 사과받을 상대방을 영원히 만날수 없다면..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

죄의식을 더이상 느낄 이유도 없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된다. 

누군가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은 큰 잘못이다. 



 

당신이 부모에게 큰 잘못을 했다면

주변에 힘들게 사는 노인분들을 찾아가라.


당신이 학생에게 큰 잘못을 했다면 

고아원에 찾아가라.


당신이 누군가에게 마음의 빚을 졌다면

마음으로 힘든 사람들을 위로해줘라.


누군가의 재산을 부도덕한 방법으로 탈취했다면

그돈은 이 사회의 약자를 위해 써라.


당신이 누군가를 짓밟고 명예를 얻었다면

이제 그것을 내려놓아라.


누군가의 상처로 얻은 그 대가가 있다면

본래의 주인에게 되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그나마 지혜롭게 벌을 받는 방법이다.








죄의식이라는 생각속에 빠진 것은 

진심으로 참회하거나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무언가를 손해보지 않고 

빨리 탈출하고자 하는 생각일수도 있다.


나 또한 수많은 죄의식속에서 내 자신을

무수하게 감옥으로 데려가서 고문해봤다.

그것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죄를 지은 자의 태도가 아니였던 것이다.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세상속에서 대가를 치루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나에게 칼을 꽂는다고해서 과거가 지워지고

상처받은 사람의 상처가 아물거나

내가 더 죄를 짓지 않는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미성숙한 사람은 또다시 실수를 하게 되면서

죄인이 되고 죄의식의 늪에 빠진다.



벌을 주듯 고문을 하듯 나에게 그러한

정신적 고통을 주지 말자.


차라리 깔끔하게 현실속에서 

대가를 치루는 것이 좋다. 

남의 돈을 빌리고나서 돈을 갚기 싫어서

돈이 없다는 이유로 감옥에 가는 것은

진정 죄값을 치룬것이라 할수 있는가?

그럴바에는 1년이고 10년이고 매일 막노동을 해서라도

피 땀흘려서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 

나는 후자의 방법이 죄의식으로부터 탈출하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우울증 불안장애에 걸려서 고통받는 것이

당신의 잘못을 결코 탕감시켜주지 않는다.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