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자존심 내려놓는 방법(feat: 자존감의 차이)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2. 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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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내려놓는 방법(feat: 자존감의 차이)





자존심이 밥을 먹여주는것 같지만

결국 자존심 때문에 배고프게 살게 된다.

20대 후반까지 주변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 나는 자존심 빼면 시체다 "

그때는 내가 멋진놈인줄 알았는데 씁쓸하다.

결국 나는 자존심 때문에 시체가 되었다.

살아있되 마음은 죽어있는 좀비처럼 ^^*



그렇게 자존심만 붙잡고 살아온 나에게 

그것을 버린다는것, 내려놓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내가 진작에 내려놓았으면 아무일도 없었을텐데

기어이 고집을 피우다 자존심이 상하면서

내려놓게 되었다.

아니 내려놓음을 반강제적으로 당하였다. 

내가 놓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손목이 잘린듯

나는 더이상 자존심을 내세울수가 없었다.

세계 최고가 되고자 했던 나의 꿈들은 

현실의 벽앞에서 옥수수 알갱이 떨어지듯

우수수 떨어졌다.

현실의 벽 앞에서 자존심을 내려놨지만

무의식에서는 여전히 강력히 잡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렇게 10년의 시간이 흘렀다. 

아직 절반도 내려놓지 못하고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곤 한다.

한 인간의 강력한 신념은 위대하다. 

그것이 편견이 되는순간 가장 위험한 독이 된다.

자동차를 타고 서울에 가야하는데

네비는 여전히 제주도를 향하고 있다.

내가 아무리 서울을 가려고 발버둥을 쳐도

네비는 쳐다도 안보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유턴 하세요."

" 유턴 하세요."

  " 유턴 하세요.



나는 여전히 어리석은 사람이다. 

결국 유턴을 해서 가봤다. 

아무도 없는 이상한 곳에 도착했다.

내가 원했던 서울은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내 마음속의 어리석음에 갇힌 것이다.

그것을 깨닫고 네비를 껐다.

그리고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내 귀로 직접 듣고

소소한 경험을 믿으며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겨우 겨우 서울에 입성하게 되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최소한 자존심의 

하수인을 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자존심은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자존감과 같은 의미같지만 차이가 있다.

자존감의 평가 기준은 바로 내 자신이며

자존심의 평가 기준은 다른 사람의 이목이다.


나를 존중하기 위해서 고집을 피우는 것이 맞나?

내 말이 맞다고 우기는 것이 최선인가?

내가 정답이기 때문에 화를 내고 싸우는 것이 옳은가?

나를 위해서 사랑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이 현명한가?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를 중시하는 마음이다.

이 자존심은 자기존중과 거리가 먼 이기적인 마음의

덩어리가 그 뿌리이다.

자기의 고집을 달성하기 위해서 주변과의

소통을 차단해 버린다. 

그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며

괜찮은 사람처럼 비춰지기를 바라는

미성숙한 심리상태의 표현일 뿐이다.

즉 건강하지 않는 사람이 자존심을 부린다는 것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싹튼다.

남에게 사랑받기 위한 마음이 큰 사람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기 때문에

자존심이라는 무기를 들고 사랑을 구걸하는 것이다. 

아니 깡패처럼 협박을 하는 모습과 같다. 

물론 겉모습은 조선시대 선비처럼 선해 보일지 몰라도

그 내면의 심리는 반대의 성향을 띈다.



그렇다면 자존심을 내려놓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내가 공부한 바로는 특별한 비책이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존심을 부려서 처절하게

망가지고 짓밟히고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깔끔하다. 

이 방법은 추천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너무나도 대가가 크며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시간이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차선책이 있다.

미리서 지혜롭게 내려놓는 것이다.

다음의 10계명을 잘 이해하고 인지하고 있다면

자존심이 나를 망가지게 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할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자존심에 관한 10가지 작은 지침

1. 내 생각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

2. 다른 사람의 생각이 정답일수도 있다.

3.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음을 받아들인다.

4. 당신이 잘 보여야 하는 대상은 타인이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다.

5.두마리의 개를 항상 조심하라.

(편견, 선입견)

6. 현실 가능성 있는 목표를 설정하라.

7. 지혜로운 주변 사람의 말을 경청하라.

8. 실수나 실패에 대해서 깔끔하게 인정하라.

9. 무언가를 위해 살지 말고 나의 행복을 위해 살자.

10. 일이 잘되면 겸손하고

일이 잘 안되면 노력하자.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