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자존감 높이는 방법(유리 멘탈강해지는법)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2. 18. 11:49
728x90

자존감 높이는 방법(유리 멘탈강해지는법)





많은 심리학자들이 자존감에 대해서 말한다. 

나 또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중 단 하나를 뽑자면 무엇일까?

초등학생 우리 아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 있다면?????

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해주는것...

너무나도 멋지고 맞는 말이지만 

이제는 이 표현도 식상하고 부담스럽다.

나는 '자기 객관화능력'을 뽑고 싶다.

사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주요한 특징중 하나는

현실직시능력이다. 

현실을 외면하고 왜곡하고 억압하고 회피할때

우리는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눈 앞의 현실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위축이 된다. 

마치 어린사슴이 정글에서 맹수들과 함께 

치열한 생존게임을 하듯...

이 사슴이 사는 길은 무엇일까? (feaf : 멘탈 강해지는법)

자존감은 왠지 포근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울 것 같지만

까발려 보면 생존과 연결되어있다.

우리가 아무리 고상하게 말을 해도

결국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지 못하면

결국 빵을 훔쳐 먹게 될수밖에 없다. 



현실은 냉정하고 정확하다. 

우리는 끊임없이 현실속에 반응해야 한다. 

전쟁터처럼 치열하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현실을 벗어나는 유일한 시간은 잠잘때이다.

아니면 마음을 온전히 비우고 내려놓았을때이다.

또 하나가 있다면 술에 잔뜩 취할때이다.

아니면 아예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자기착각에 빠진상태일지도 모른다.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현실적인 사람의 눈에는 불쌍하게 보일 뿐...

술에 잔뜩 취한 사람은 기분이 좋아서 헤헤헤 거린다.

그렇지 않는 사람의 눈에는 안타깝게 보인다.

마약에 취한 사람은 자기가 세상의 주인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는 사람의 눈에는 미친사람처럼 보인다.

백수 김모씨는 매일 로또를 사며 대박을 꿈꾼다.

주변 사람은 그럴 시간에 일을 하라고 한다.

나는 한때 '상상하면 이루어진다'다는 시크릿과 같은

심리적인 갈망을 좋아했다.

그것이 자기최면의 핵심인양 착각한적도 있었다.

이 개념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닥.. 그렇다.

이들에게 자기객관한 능력이 있었다면

그러한 이상한 생각이나 행동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원하는 것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지금 피와 땀을 흘려서 성취하라고 

약간 재수없게 말하고 싶다.

명상하는 것도 참 좋고, 

매일 기도하는 것도 참 좋고, 

매일 거울을 보고 화이팅을 외치는 것도 참 좋고

긍정적인 자기최면도 참 좋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정신적 활동이 현실을 배제한채

자기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못한채

진행된다면 이는 망상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그냥 뜸구름잡는 자기위로가 될수도 있다.

술에 취하면 다음날에 깨어나기라도 하는데,

정신이 홀리거나 취해버리면 답이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

내가 호되게 취해봐서 잘 안다. 

내가 사람들에게 했던 표현은 이렇다. 

" 들어갈때는 너무나도 황홀하게 기분이 좋았어요."

" 나올때는 심장(목숨)걸고 나왔어요."





눈 앞에 보인 현실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정신적인 공부를 하다보니 현실이 작아 보였다.

다양한 신비, 영적(?)체험을 했다.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될것 같은 희열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뭔가 되는듯 보였지만 시간이지나면서

내가 서서히 이상해져감을 느꼈다.

자존감이 더욱더 낮아지는 것이다. 

세상 사람과의 교류를 점차 줄이는 것이다. 

스스로 의지를 내기보다는 무언가에 자꾸 의존을 했다.

나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전혀 듣지 못했다.

뭔가 모를 마음의 불안감 우울감이 커졌다.

나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고 멘탈이 약해졌다.

내가 우산을 들고 있는 느낌이 아니였다. 

누군가가 우산을 대신 들어주고 있다는 느낌...

내가 원할때 우산을 펴고 접을수 없는 듯한...

언젠가는 비를 맞아서 흠뻑 젖을 것 같은 막연한 두려움...





나는 어릴때부터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현실을 긍정적으로 포장하고 싶었다. 

아니 숨겨버리고 싶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미래의 성공을 꿈꾸었다.

사실 드라마의 주인공은 힘든 현실을 묵묵히 견디고 살아왔다. 

현실을 부정하지도 않았고 이상한 생각에 갇히지도 않았다. 

힘들수록 더 당당하게 현실을 마주했다.

술에 취하고 약에 취하고 우울증에 걸리고

왕자나 공주를 기다리듯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너무나도 건전하고 건강하고 분명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이상적인 모습에 반한 것이다. 

아니 현실적으로 할수 없는 그 행동이상적인것이다.

외모만 꾸민채 백설공주를 기다리지 않았다.

외모만 꾸민채 백마탄 왕자님을 기다리지 않았다.

자기객관화와 동시에 현실을 직시한 것이다. 

그럴때 자존감을 지키고 유지할수 있다. 

그럴때 멘탈을 부여잡고 현실을 살아갈수 있다. 





자기객관화는 자기의 현 주소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나의 주소를 모르면 지금 이자리가 어딘지를 모른다. 

어디로 가야할지 또한 설정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있는 곳을 찾아오지 못한다. 

어딘가로 갈 곳도 없고 갈수도 없다. 

그럴때 자기 생각속에 빠져서 갇혀 버리는 것이다. 

예전에는 현실적인 사람이 조금 재수 없어 보이고

너무 냉정한 사람이 아닌가 싶었는데

지나치게 감성적이며 감정적인 나에게 

필요한 건강한 눈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말한 현실은 돈밖에 모르는, 

생존을 위해서 투쟁하는,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따뜻한 마음이 없이 계산만 하는..

그런 느낌이 결코 아니다.

현실을 분명히 인지한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그 현실을 피할 능력은 아무도 없다. 



굳이 있다면 전지전능한 신일것이다.

그런데 그 신이 지금의 현실로부터 나를 벗어나게 해주겠는가?

돈이 없는 나에게 일확천금을 주겠는가?

수능에 떨어진 나에게 명문대합격 통지서를 주겠는가?

알바하고 있는 나의 학자금 대출을 갚아주겠는가?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당하는것을 미리서 막아주겠는가?

알콜중독자 남편이 하루아침에 술을 끊고 

멋진 아빠가 되기를 기대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면 주어진 현실에 순응하고 받아들이고

만족하며 최선을 다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눈 앞의 현실은 내가 거부하더라도 나타난다. 

오늘 눈 감아 버리면 다음날 눈 앞에 나타난다.

내일 눈 감아버리면 미래가 캄캄해진다.

때로는 너무 힘들때 잠시 쉬는 지혜도 필요하다. .

잠시 눈을 감고 안식처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견딜수 없는 현실에서 피할때도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위로도 필요하다.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오늘을 쉬게 할줄도 알아야 한다.

무조건 맞서서 싸우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왜곡은 하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의 눈은 항상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팩트폭력 앞에서 도망가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뼈 아프지만 그대로 맞아줄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를 더 현실속에서 성장시킬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과거의 망령, 생각의 망령에 빠져서

이 현실속의 꼰대가 될수도 있다. 

전쟁과 같은 현실에서 다들 총을 들고 사는데

나혼자 활을 들고 사는 것과 같다. 

나만 힘든 것 같지만 다 각자의 삶속에서 힘들게 산다. 

누구라도 현실을 놓아버리고 도망가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살아야하는 생존의 문제가 있고

누군가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이 있고

현실에서 나를 실현시켜야 하는 삶의 목적이 있다.

나역시 이따금 도망가려고 발버둥치는 나를 보곤 한다. 




그럼 측면에서 자기 자신을 객관화 하는 

삶의 태도는 참 중요하다.

그래야만 현실에서 굳건하게 당당하게 설수 있다.

자신을 비하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고 대단한 사람처럼 포장할 필요도 없다. 

그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수 있는

건강한 마음의 눈이 필요하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는 다양한 정신적인 노력을 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마주할때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마주할수가 있다. 

나를 왜곡하는 순간 내가 보는 세상이 왜곡이 된다. 

그때부터 정신적인 혼란을 비롯한 방황이 시작된다.

부족하면 노력해서 채울 것이고, 

넘치면 비워서 가라앚은 배를 뜨게 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일이면 손해를 보더라도 멋지게 가야하며

나쁜 길이면 빨리 반성하고 돌아오면 된다.

잘못했으면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

당장은 현실속의 나를 받아들이기 싫을수도 있고, 

나라는 존재를 존중하기가 어려울수도 있다.

항상 내가 부족해보이고 남과의 비교속에서 

별볼일 없는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다. 

나에 대한 객관화는 내가 부족한 존재라는 비난이 아닌,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 

현재의 내 위치를 구체적으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위이 내용이 내가 생각하는

힘든 세상속에서 나의 '자존감 높이는법'이며 

약해진 나의 '유리멘탈강해지는법'이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간다. 

그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