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애정결핍 증상과 치료(착한아이 콤플렉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19. 4.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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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 증상과 치료(착한아이 콤플렉스)






잘 생각해보면 모든 기준이 '남(타인)' 이다.

이 말은 '나'가 없이 타인들이 원하는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것과 같다.

우리는 아니라 하지만 어느순간 그렇게 살아간다.

더 양심적인척, 어른인척, 많이 배운척,

고고한척, 잘난척, 행복한척. 예쁜척..

왜냐하면 그렇게 보여야만 '너' 가 나를 무시하거나

깔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착한아이가 되고 싶어한다.


겉으로 아무리 화려하고 부러워 보인다한들

꼭 그것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가?

사람들에게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을수록

당신의 삶의 만족도는 정작 높아져갔는가?

당신의 소중한 삶을 타인에게 재물처럼

갖다바치면 과연 무엇을 얻는가?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평생 참고 견디면서

마음이 병들면 그대는 착한 사람인가?

당신이 참아가며 남들을 배려해준 만큼

타인도 당신에게 그만큼 배려해주는가?

당신은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당신의 영화에 왜 그대는 주연이 아닌

조연도 아닌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출연하는가?



요즘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해본다.

나는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피터지도록 열심히 달려왔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가 최대 관심사였다.

혼자사는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타인을 신경써야 한다.

내 맘대로 하고 싶은대로 막 살아서는 안된다.

문제는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럴때 결정적으로 놓치는 것들이 있다.

행복이 사라지고 불행의 문이 열린다.

내 삶의 목적이 사라지고 우주속의 미아가 된다.

지금의 내가 사라지고 목적지가 타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생 타인의 뒷꽁무니만 졸졸졸 따라다녀야한다.

아무리 대단한 명예, 권력, 돈, 인기를 얻었을지라도

길잃은 강아지마냥 타인이라는 주인을 모셔야 한다.





나를 낳아준 엄마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고

옆집 아들을 사랑해주면 기분이 어떠할까?

누구보다 비참하고 슬프고 외롭고 불안할 것이다.

우리가 심리적으로 상태가 안좋다는 것은

내 스스로가 나를 아껴주지 못하면서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라 할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는 것은 좋지만 타인을 내 인생의 주인인양

상전모시듯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 말자.

그대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선택이다.

그런 심리적 늪에 빠져버리면 자기가 노예처럼

살아가는지도 모르며 꼬리를 흔들며 좋아한다.

착한사람 콤플렉스가 바로 그러한 것이다.

나는 그저 타인에게 잘 보여야하는 약자일 뿐이다.

타인의 부탁을 거절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애정결핍은 가장 무서운 배고픔이다. 

몸이 다친 증상보다 사람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그 느낌은 엄청난 고통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수도 있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이나 감정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반항이나 저항은 꿈도 못 꾼다. 

3일 굶은 사람이 빵 한조각에 영혼을 갖다 바치듯

너무 쉽게 나를 비참하게 막 대해 버린다. 

" 넌 자존심도 없니?"
그런데 그럴수가 없다. 

나를 미워하거나 나를 떠나가거나 나를 무시하는것은

죽음보다 무섭기 때문에 이길수 없는 싸움이다.

당신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손해봤다. 

그대의 소중한 생각과 감정을 죽여버렸다. 

그대의 꿈이 아닌 타인의 꿈을 꿔줬다. 

그대의 소중한 시간을 타인에게 갖다 바쳤다.

그대의 행복할 오늘을 잃어버렸다.



아주 작은 것을 얻기 위해서 그대는 거의 대부분을

잃게 되었다. 

아니.. 과연 그대가 원했던 그 작은 사랑과 관심을

만족할만큼 얻었는가?

만약 얻었다면 그대는 여전히 

착한사람(착한아이 콤플렉스)이라는 

가면을 쓰고 하던대로 살아가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는 멈춰야 할 것이다. 

미안하지만 당신은 지하철 입구에서 

돈을 구걸하는 사람과도 같다. 

물론 몸이 병들고 혼자서 일어설 힘이 없다면

당연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 착한 아이 콤플렉스에 빠진 사람은

몸 건강한 젊은이가 일을하기 싫어서

지하철에서 밥 달라고 구걸하는것과 같다. 

그럴 시간에 당장 막노동이라도 해서

기분좋게 짜장면이라도 사먹자. 

그러면 더이상 구걸하지 않아도 되며

당당하게 살수가 있다.

그러면 더이상 비참하게 지하철에서 엎드리며

사랑(밥)을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내가 나의 애정결핍을 치료할수 있다.



착한아이 콤플렉스는 애정결핍 증상일 뿐이다.



그 관심과 사랑..

이제 그만 타인에게 구걸하고 

내가 나를 귀하게 여겨주고 사랑해주자.

타인의 사랑과 관심은 영원하지가 않다. 

아무리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는다. 

마치 마약중독처럼 채워지지 않고 더 배고파질 뿐이다.

내가 나에게 준 사랑은 무궁무진하다.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 

돈 한푼 쓰지 않고 마음껏 채워줄수 있다.

그러면 더이상 엄마 잃은 아이마냥 떠돌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두번다시 타인에게 꼬리를 흔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지하철역 앞에서 구걸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나도 다른 사람처럼 평범하게 인생을 살아갈수가 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인의 사랑을 그토록 애원하고 갈구했던 것이다. 

이제 끝을 내주자. 

나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면 그동안의 방황은 끝이난다. 

사랑을 받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닌

누군가에게 사랑을 줄수 있는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동안 타인에게 썼던 에너지의 1/10만 써도

그대의 내면은 좋아 죽을 것이다. ^^*



글쓴이 : 김영국 행복명상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