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 무의식심리(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부모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으면
마음의 뿌리가 튼튼해진다.
부모에게 학대(비교,무관심,과한관심)를 당하면
마음의 뿌리가 자라지 않거나
짤리거나 썩어버린다.
무의식의 심리는 그렇게 병들어간다.
전자는 뿌리의 마음까지 쉽게 내려갈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좋은 느낌들이 많기 때문이다.
후자는 뿌리의 썩은 냄새를 막기 위해서 문을 닫는다.
왜냐하면 숨막혀서 죽을것 같기 때문이다.
전자는 자연스럽게 자기사랑을 체득한다.
자존감이 높으며 자기소통능력이 뛰어나다.
후자는 자연스럽게 자기혐오, 억압을 체득한다.
자존심만 쎄며 자신과 전혀 소통이 안된다.
전자는 자기가 알아서 잘 살것이다.
후자는 매 순간 순간 불안속에서 살아간다.
혐오스런 자기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처절한 사투..
더 멋진 나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
얼굴엔 미소를 짓고 착한 이미지를 만들어간다.
자아성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간다.
거지같은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친다.
초라하고 나약한 나를 기억에서 없애고 싶어한다.
이들의 유일한 소망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목숨을 갖다 바치듯 쉬지 않고 살아간다.
어느때까지는 일이 술술술 풀려간다.
이제는 나도 당당하게 살아갈수 있을까???
라고 마음을 놓아가는 순간 어린 꼬마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
" 살려줘! 나 무섭단 말이야...."
" 나 죽을것 같아! 숨막혀..."
그때부터 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린다.
아이의 불안한 마음이 나에게 전해진다.
아이가 당장 의식을 뚫고 나올것 같다.
어떻게 해서라도 아이의 존재를 숨기고 싶어하고
묻어버리고 싶지만 당신은 안다.
그럴수 없다는 것을..
불가능 하다는 것을...
상첩받은 내면아이를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애초에 그것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피우면서 자신을 외면한채 살아왔다.
멋진 삶을 살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뿌리의 마음은 자기혐오였다.
자기혐오는 당장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지만
무언가를 이루었을때 행복감을 주지 못하고
더 큰 부담감을 준다.
또한 실수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만 가중된다.
죽을때까지 수레바퀴속에서 갇힌듯한
무시무시한 공포를 가져다줄 뿐이다.
그렇게 삶은 서서히 꼬여간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도
부질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간다.
그동안 폐가처럼 방치한 집으로 들어갈수도 없고,
상상으로 만든 가짜 집에는 더더욱 들어갈수가 없다.
이제 선택권은 단 하나다.
거미줄 가득한 온갖 악취가 난 본래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안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내 마음속의 어린 소녀와 소년을 구해줘야 한다.
어릴때 부모나 친구나 이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
그런데 더 화가나고 슬프고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
바로 그 고통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당신이
바로 당신을 외면하고 버렸다는 사실을...
그동안 겉으로는 자기를 사랑하고 용서하고
치유했다고 수없이 말을 해왔지만
어쩌면 당신은 단한번도 자신을 초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오로지 나를 버리기 위해서 도망갔을 뿐이다.
뿌리가 썩으면 더이상 볼것이 없다.
그동안 착각속에서 살아왔다.
열심히는 살아왔지만 잘 살지는 못했다.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본심은 자기혐오였을뿐이다.
도대체 왜 자신을 그토록 미워하고 저주하는가?
얼굴이 예쁘고 잘생겨야 하는가?
공부를 잘해야만 소중한 존재가 되는것인가?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있어야만 살 가치가 있는가?
한두번의 경험으로 왜 당신을 매도하는가?
어린 꼬마가 대역죄인도 아니고
살인마도 아닌데 왜 그렇게 미워하나?
내 마음속에서 없애버려야할정도로
괴물이였나? 악마인가?
왜 피해자를 위로해주고 손잡아줄 생각은 안하고
당신마저 가해자처럼 당신을 혐오했는가?
이제 이 위험한 정신적 살인을 멈춰야 한다.
당신은 피해자임과 동시에 가해자이다.
아니..
어릴때는 상처받은 피해자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피도 눈물도 없는 가해자가 된 것이다.
이제 멈추자.
멈추지 않으면 더 큰 수레바퀴에 갇히게 될 것이다.
영원히 벗어날수 없는 지옥의 수레바퀴...
선택권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자 기회이다.
이제 녹슨 열쇠를 들고 방치된 집으로 내려가자.
열쇠는 무엇을 말하는가?
뜨꺼운 눈물 한방울이면 충분하다.
너무나도 미안해서 고개 푹 숙이면 된다.
그리고 청소도구를 준비하자.
시간날때마다 매일 쓸고 닦고 환기를 시켜주자.
그 안에서 방치된 어린 꼬마를 씻겨주자.
매일 매일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자.
꼬마의 마음이 안정이 되면
손잡고 밖으로 나가서 밝은 세상을 보여주자.
어릴때 경험하고 싶은 행복감을
마음껏 만끽 시켜주자.
그렇게 자기혐오는 사라져간다.
그렇게 자기사랑을 몸으로 느끼게 되면서
잃어버린 자존감이 비로소 회복된다.
기도를 하고자 한다면
매일 30분씩 100일동안 꼬마에게 용서를 구하라.
절을 하고자 한다면
매일 108배 절을 하면서 용서를 구하라.
걷는 것을 하고자 한다면
매일 1시간씩 그 꼬마와 함께 놀아주고 대화하라.
매일 저녁 잠자기전 30분정도
꼬마가 더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놀아주라.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꼬마와 인사하라.
그렇게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세상을 마주할수 있다.
검은괴물을 봤던 눈은 이제 하얀 눈을 볼수 있다.
싸우는 소리를 들었던 귀는 이제 '사랑해' 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숨막혀 멎을것 같은 심장은 평온하게 뛰게 될 것이다.
그대는 바로 이것을 원하지 않았는가?
너무나도 쉽고 빠르다.
부작용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을 향해서 울부짖지 않아도 된다.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더이상 주춤하지 말자.
두려워하지 말자.
과거를 집착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과거속의 상처는 위로해주고 치유해줘야 한다.
그대는 너무나도 오랜시간 수수방관했을지 모른다.
과거이기 때문에 끝난일이라며 쿨한척 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자기혐오이다.
그 혐오는 그대의 오늘을 만들 것이며
그대의 미래를 만들게 될 것이다.
이제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따라 천천히 내려가자.
당신을 오랫동안 기다렸다.
더 늦게 전에...
한국 최면치유 연구소장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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