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행복칼럼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와 트라우마 극복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3. 2. 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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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와 트라우마 극복

다음의 내용은 얼마전 페이스북에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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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수행중 재미난 경험을 했어요.
수행하다 보면 깊은 집중이 되면서
무의식 감정 기억이 훅 올라오곤 합니다.
콩알만한 심장이 미친듯 뛰는 느낌이 들어
뭔가 계속 관찰했더니 태아시절 경험한
불안 공포가 심장반응으로 왔더라구요.
<아! 태아때도 아버지는 엄마에게
폭력을 썼구나 ㅠ.ㅠ 내가 느낀 공포>
 
보통이라면 울고불고 보듬어주고
괴로워하거나 치유의 눈물을
흘릴수도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상함을 실체를 꿰뚫어 보자>
<트라우마 상처의 늪에 빠지지 말자>
<모든건 무상하며 지난 과거의 흔적>
그러면서 미친듯 뛰고 있는 태아의
심장을 두손가락으로 터트렸어요.
저도 이 행위를 하면서 놀랐어요.
내가 이렇게 냉정하고 잔인했나 ㅎ ㅎ
심장이 툭 터지면서 태아때
느낀 기억 감정 더미가 지워지더라구요.
마치 아무일도 없는듯 고요해졌어요.
과거의 트라우마는 그림자라는 것을
문득 깨달았어요.
나는 그동안 그림자를 실제처럼
색깔칠하고 죽어간 과거를 향해
인공호흡하듯 살려내며 살았구나.
물론 과거의 망상이라며 외면
무시하듯 억압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과거에 끄달려서 평생 울고불고
집착해서도 안됩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과거에 대한
애도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상처받은 내면아이치유등
다양한 심리치료가 어느정도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폄하해서도 안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안의 상처를
치유하는 본질은 아닐수 있습니다.
자칫 과거 집착하고 상처를 건드려서
자기연민만 깊어질수 있어요.
무상함의 실체를 꿰뚫어 볼수있는
훈련 명상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참으로 지나간 과거에 끄달리며
여전히 현재를 살고 있네요.
그림자는 결코 내가 될수 없어요.
그림자는 내가 될려고 날 유혹하지만
영원히 될수 없음을 이젠 알려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고생했다. 그러니 이제 빛을 따라가.
다 지나갔고 이미 끝났어.
괴로워하며 울지 않아도 된다.
이는 실체가 없는 흔적일 뿐이야.
지난날의 그림자도 내가 아니고
과거의 화려한 빛도 내가 아닙니다.
나는 지금 여기 있지롱~^^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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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정신과 의사가 상처받은 내면아이란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전문가들 사이에서 말들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상처받은 내면아이에 관해서 
글도 많이 썼으면 제 유튜브 강의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렇다고 내면아이치유를 절대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사실 직접적인 최면이나 심리치료를 해본 사람은
이해하실 겁니다. 
사실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어떠한 존재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라는 개념을 차용했을뿐이죠.
사실 내면아이가 꼭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핵심은 내 마음속 어린시절에 상처가 곪아서
치유되지 않은채 내 무의식에 남아있다는 겁니다. 
이를 트라우마라고도 말을 합니다. 
이를 가장 쉽게 이해할수 있는 개념이
현재로서는 상처받은 내면아이라 부르는게
가장 납득이 되기 때문에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다만 이 개념을 너무 절대적으로 보거나
진짜로 내 안에 또다른 존재가 있는것처럼
몰입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내 안의 트라우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충분한 애도의 시간은 필요합니다. 
마음이 단단하거나 수행이 된 사람이라면
단박에 과거의 상처 또한 잘라버릴수 있습니다. 
단박에 놓아버리고 현재에 집중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너무 깊을때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회복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럴땐 내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위로 공감
이해 대화 수용 치유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곪은 상처가 현재를 방해합니다. 
억압을 하거나 외면하게 되면
겉으로는 멀쩡한듯 보이지만 속이 썩어들어갑니다. 
그래서 의사가 환자를 수술해서 치료하듯
자신의 마음의 병을 수술하듯 치료해야 합니다. 
 
 
저와 같은 사람은 직접적인 치료법인 최면을 합니다. 
최면은 심리수술이라고 말을 합니다. 
수술할때 몸을 마취시키듯
마음을 수술할때 마음을 마취시키는게 필요합니다. 
최면상태가 되어서 잠을 자는것처럼 이완이 되면
고통스런 기억 감정 정서 트라우마속으로 들어가도
마음이 크게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자신을 분리하듯 객관적으로 볼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자기객관화가 되었을때 비로소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때 상처받은 내면아이와의 만남을 통한
치유가 가장 내담자에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이 과정을 상당히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미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를
충분히 했기 때문에 크게 위로하거나 공감하거나
애도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그런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바로 알아차리고 놓아버리는 
명상수행을 하기 때문에 이번 명상수행중
바로 놓아버릴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꼭 이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봤을땐 결국 과거의 트라우마 또한
그림자이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고
놓아버리고 현재를 알아차리는것이 맞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속의 상처를 다 끄집어내서
치유하다보면 몇날 며칠 몇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은 전문가의 상담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느때가 되면 각자가 수행자라는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분명하게 바라보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최면전문가로 10년이상 공부하면서
대학원에서 명상학을 전공을 했습니다. 
상처받은 내면아이도 과정이며
최면치료도 과정입니다. 
최면에서 보는 수호천사 전생체험등의 문제도
단순하게 자기치유의 과정일뿐
거기에 너무 몰입하거나 진짜처럼 바라보는것은
위험합니다. 
그 또한 집착이며 자기위로일 뿐입니다. 
내가 수호천사일뿐 또다른 존재가 있는건 아닙니다. 
아직 자신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존재에 대한 갈망이 필요할 뿐입니다. 
 
결국 내가 나를 온전하게 의지처 삼을때
우리 마음은 평화가 찾아옵니다. 
무언가를 의지처 삼는순간
그 의지처는 사라지고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집착하고 갈망하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 사람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내면아이와 같은 다양한 심리치료방법이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특히 트라우마 극복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그와 더불에 자기수행 명상에 집중하게 된다면
트라우마나 마음속의 상처에서
빨리 벗어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한국 최면치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