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 불안강박

분리불안장애 증상 및 치료법(외로움)

김영국 행복명상센터 2020. 6. 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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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 증상 및 치료법(외로움)

 

아가는 동물처럼 네발로 기어다닌다. 

24시간 엄마의 돌봄이 필요하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아프면 치료해줘야 한다. 

엄마가 잠시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야생속에 혼자버려진 듯한 공포를 느끼듯

죽을듯 울고 불고 난리를 친다. 

다시 엄마가 오면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금세 환하게 웃으며 잠이 든다. 

이런 엄마와의 애착 형성과정을 겪으면서

서서히 엄마의 품으로부터 분리된다. 

 

 

엄마와 떨어져서 유치원에 가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서 사귀어야 한다. 

처음에는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

어떤 아이는 금세 또래 아이들과 친해진다.

어떤 아이는 유치원 갈때마다 구슬프게 운다. 

누구나 엄마와 떨어진다는 것은 가장 큰 고통이지만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을 하게 된다. 

그렇게 사회적 존재가 되어간다.

누구나 그렇게 엄마와의 이별을 맞이하지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새로운 놀이를 하면서

엄마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이 자연스럽지 않거나

엄마가 강압적으로 아이를 훈육했거나

유치원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당했거나

엄마가 항상 함께 한다는 충분한 느낌이나

인식을 받지 못했다거나

엄마가 아빠와 매일 싸워서 우울해 하거나

엄마가 나를 볼때마다 화내고 귀찮아하는등

심리적인 안심(안정)을 받지 못하는 순간

아이의 마음속엔 불안이 자라난다. 

 

 

이때 여러가지 심리적 증상이 발현된다. 

엄마나 주변 사람이 자신을 버리지 않도록

눈치를 보거나 칭찬받으려고 애를 쓴다. 

나를 버릴 것 같은 두려움 공포

 

 

엄마가 나를 지켜주지 않는구나!

나는 버려지는게 아닌가?

엄마가 나를 별로 안좋아하는것 같아!

그렇게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자란다.

신경은 예민해지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죽을듯 괴로워한다. 

그 사람을 위해서 목숨이라도 갖다 바칠듯이

심하게 집착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에게 한 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의존을 한다.

아니면 상대방이 나를 떠날것 같으면

미리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먼저 상처를 주거나

마음의 문을 닫고 떠나버리기도 한다. 

 

분리불안장애 증상은 다양하다. 

어린아이가 생존을 위해서 사투를 벌이듯

자신이 혼자 된다는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게 된다. 

자신을 떠나지 않도록 몸바쳐서 충성한다.

상대방을 소유하려고 집착 한다. 

수시로 " 어디야, 언제와 " 상대를 찾는다. 

나에게 소홀하면 격렬하게 화내고 신경질 부린다. 

심지어는 욕을 하고 폭력을 쓰기도 한다.

 

 

불리불안장애는 지독한 소유욕을 을으킨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질처럼 갖을려고 한다.

 어린아이가 인형을 절대로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듯

사랑하는 내가 좋아하는 내가 의자하는

그 사람이 오로지 나만 쳐다보고 나를 사랑해주고

나와 함께 해주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잠시라도 내 곁을 떨어지면 불안장애 증상을 겪는다. 

마치 엘리베이터에 혼자 갇힌것처럼

심각한 공포를 경험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 집착을 할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이런 인간관계는 엄마와 아기사이에서나

발생할 뿐이다. 

 

 

 

그 대상이 친구, 동료, 남친, 여친, 아내, 자식등에게

투사되면 안된다. 

내가 그렇게 집착할수록 상대방은 고통을 받는다. 

상대방은 나로 인해서 자기 삶을 잃어버리게 된다. 

상대방은 그런 나로부터 떠나려 할 것이며

나는 엄마 잃을것 같은 아이처럼 더 격렬해진다.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 

그토록 버림 받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또다시 버림을 받을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는 분리불안장애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이제는 기어가는 어린아이가 아닌, 

엄마가 있어야만 웃을수 있는 아이가 아닌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네발로 기어다니다가 이젠 두발로 걸어야 한다. 

이를 심리적 자립, 독립이라고 한다. 

스스로 일어나야먄 어디라도 갈수 있다. 

내가 네발로 기어다니면 세상을 걸어갈수가 없다. 

그래서 기댈수 있는 사람을 찾고 다닌 것이다. 

더이상 엄마를 기다리는 것이아닌,

이젠 내가 나를 딛고 홀로 일어나야 한다. 

이것이 분리불안장애 증상으로부터 벗어나는

본질적인 치료법이다. 

 

 

그리고 더이상 사랑을 구걸하지 않아야 한다. 

엄마의 사랑, 누군가의 관심이 좋지만

이제는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기쁘게 행복해줄수 없는가?

그러면 더이상 사랑 받으려고 

누군가가와서 나를 도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우리는 깔끔하게 손을 잡고 걸어갈수 있다. 

그러면 건강하게 사랑을 주고 받을수가 없다. 

누군가가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다. 

내가 심리적으로 기어다니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짓밟는것 같은

나를 버리고 함부로 대하는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내가 당당하게 일어서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다면

내가 버려지고 혼자되고 비참해지는게 아닌

그냥 자연스런 인간관계속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그러한 느낌을 갖게 된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에게 엄마가 되어준다면

어떠할까?

어릴적 엄마엑 받지 못한 사랑 내가 백배 천배

더 퍼부어준다면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러면 두번다시 초라하게 사람에게 집착하고

사람이 없으면 외로움 병에 빠져서 

우울해지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이는 분리불안장애의 문제를 넘어서

모든 인간이 스스로를 딛고 일어서야 할 문제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수 있다. 

집착할수록 그것을 잃게 된다. 

사랑은 결코 집착이 아니다. 

소유하려는 것은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자기의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욕구일 뿐이다. 

그 욕구를 상대방을 통해서 풀려고 하면

상대는 존중받는 느낌이 아닌 숨막힘을 받게 된다. 

 

 

약한 것은 슬픈일이지만 크나큰 단점이자 약점이다. 

사람이 서로 돕고 사는 것은 맞지만

엄마에게 의지하는 아기처럼 사람에게 기대는 것은

돕는 상호적인 관계가 아니라 드라큐라가

피를 뽑아먹듯 이기적인 것으로 비춰진다. 

당신이 사랑이 고픈 것은 이해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마음을 내려놓고 건강하게 

자신을 먼저 사랑할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분리불안장애 증상에 대한 치료법이다.

그래야만 외로움의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다. 

youtu.be/3zOnDi_9TMA

 

인간은 스스로 딛고 일어설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것을 자유로움이라고 한다. 

스스로를 새장안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 

달걀도 타인이 깨주면 후라이가 된다. ㅠ

그런데 내가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면

예쁜 병아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하지 말자.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다. 

그런 마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한다. 

오늘은 분리불안장애 증상에 대한 설명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당신은 외로움을 느끼나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당신이 당신을 외롭게 방치해서 그렇지 않나요?

 

 

김영국 행복명상센터